예전에 도서관에서 빌려보았던 기억이 있는 아르투로 페레스 레베르테의 뒤마 클럽을 구입해서 1/3 가량 읽었다. 영화는 영화 나름대로 매력적이었지만 역시 원작은 따라갈 수 없는 법. 감미롭고 지적이다.

로버트 실버버그의 '두개골의 서' 가 다음을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읽어야 할 책이 많으나 그 만큼 써야할 글도 많다. 그래서 오늘 독서는 잠시 줄이고 집에가면 못쓴 글들을 써야 겠다.
마감이 언제더라.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글을 쓸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할 때.
  1. sue 2006.12.14 22:51 신고

    영화는 원작만큼의 뭔가는 없었지만, 나름 괜찮았던 영화였던 것 같아.
    책을 수집한다는 일이 얼마나 매력적인가를 알게 한..
    난 만화책을 수집해볼까해. 천계영만화가껄루.
    오디션은 언제 사줄꺼셔? ^^

최근에 정신 나간 사람 처럼 책을 읽고 모으고 있다.
수입의 대부분은 책값으로 나가고 시간의 대부분은 독서에 할애한다.
때문에 최근에 글을 쓸 시간도 없어졌다.

닐 스테픈슨의  4권짜리 '크립토노미콘' 을 모두 읽고 여자친구가 생일 선물로 사준 '루터 블리셋'의 'Q' 를 읽은 다음부터 내 독서는 가속도가 붙었다.
특히 'Q'의 경우 천페이지 짜리 책인데도 불구하고 어떤 지루함없이 즐겁게 읽었다. (나의 사랑하는 Sue에게 감사를)
Q를 읽고 났더니 다른 책은 이제 일사천리로 읽혀진다. 나는 절친한 친구가 사준 '레이먼드 첸들러'의 기나긴 이별을 순식간에 읽었고 러브 크래프트의 광기의 산맥도 순식간에 읽어버렸다. 최근 한달 간 읽은 책들이 5권 정도는 되는것 같다.

중고책방을 뒤적거리는 것도 멋진일이다. 특히 나같은 SF 매니아에게 헌책방은 안식처같은 기분이다.
인터넷 헌책방에서 절판된 책을 구입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리폰북스'에서 나온 몇몇 절판된 도서를 비싸게 구입했다.

그러고 보니 집에 읽어야 할 책이 산더미 같다. 닐 스테픈슨의 '다이아몬드 시대' 와 '바로크 사이클'. 존 업다이크의 '그 달은 모두 일요일이었다.' 부르스 스털링의 스키즈 매트릭스 와 알프레드 베스터 '파괴된 사나이' 강수백 번역본이 남았다.

아직도 사고 싶은 책이 많고 사야할 책도 많다. 윌리엄 깁슨을 비롯한 다양한 SF작가들의 단편집 '선글라스를 쓴 모차르트' 는 내 구입 목록 영순위다. 무슨 일이 있어도 사야할 책.
얼마전에 잃어버린 알프레드 베스트의 '파괴된 사나이' 최근판도 구입해야 한다.
그 밖에 커트 보네거트 국내 번역본들을 모두 모으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어릴적부터 모아오던 책들은 지금 어디론가 사라지고 지금부터 새로 수집하려고 하자 애로사항이 가득하지만 그것이 오히려 나를 더 자극시키고 있다. 어쨌든. 최근 번돈들은 모조리 책값으로 나가고 있으니.

한가지 안타까운 점이 있다면 우리나라 중고책 시장은 다른 나라에 비하면 빈약해 보인다는 것이다. 어쨌든 시스템 자체가 그런가보다. 일본만 해도 중고책 시장이 활발하다고 한다. 어쨌든 그네들은 원래부터 책을 많이 읽었던 족속들 아니었던가.
그런면에서 보자면 우리나라 사람들. 내가 개인적으로 이해가 안가는 것은 시간이 없어서 책을 못읽겠다며 술 마실 시간은 있고, 돈이 없어서 만원짜리 책한권 못사겠다고 하면서 여가비용(친구들과 단란주점에서 술마시고 여자나 주무르고고 명품 옷들을 구입하고 기타 등등)에는 돈을 아낌없이 쓰는 이중성이다. 특히 시간이 없어 책을 못읽겠다는 분들.
그렇게 피곤하고 그렇게 바쁘시면 술 마실 시간도 없어야지요. 아. 술마시고 노느라 시간이 없으시다구요?
그럴 시간과 돈에 아이들 방에 들어가 동화책이라도 한 번 읽어주시는 것이 어떨지.
그게 몇시간이나 잡아먹는다고.

  1. 2015.05.12 21:07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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