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Sue와 함께 레이저를 커플폰으로 사용한지 2년. 이제 우리도 휴대폰을 바꿔야 할 때가 온 것 같아 일착으로 Sue가 먼저 모토로라 V9m으로 바꾸었다.
나는 슬라이드 폰이 한 번 써보고 싶었으므로 Z8m으로 교환했으나 SKT의 3G란...일단 전화받는 사람들이 전화가 잘 안들린다고 짜증을 내니 나 혼자 잘 들린다고 들고 다닐수도 없어서 2G폰인 Z6m으로 교환을 했다.

전형적인 버그 라는 통화중 에코 현상은 없었으나 슬라이드 닫을 때 재부팅이 되는 바람에 교환을 신청했고 역시 에코현상 없고 재부팅 현상도 아직까지는 보이지 않는다.

Z6m을 사용해보니 최신 3G폰인 Z8m과 비교해봤을때 꺾이지만 않는다 뿐이지 별 차이가 없는 것 같다.
전자사전 기능은 매우 유용하고 그 밖에 이북/파일리더 기능이 유용하다.
동영상 품질은 Z8m이 월등하나 Z6m 도 아쉬우나마 비트레이트 192에 10프레임 정도면 볼만한 정도 같다. 개인적으로 한시간짜리 미드 정도는 약간 끊김이 있긴 하지만 그럭저럭 볼만은 했다. 그러나 하드웨어 적으로 보면 좀 더 부드러운 프레임을 보여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어차피 아이팟터치가 있으므로 동영상이나 음악감상은 크게 신경은 쓰지 않는다.

디자인은 감각적이다. 사실 Z8m은 사놓고 무척 후회한 전화기였다. 꺾이는 것 까지는 좋은데 도무지 문자입력이 힘들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불편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Z6m은 말 그대로 슬라이드 폰의 전형이다. 편하고 작고 심플하다.

요즘에는 전화기 기능이 하도 좋아지다 보니 전화기 하나로 모든 것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이른바 올인원 멀티미디어 기기를 원하는 것 같은데 사실 만족스러운 전화기는 없다. 모두 버그가 있고 기능이 불편하다. 게다가 최신 휴대 전화기는 예전 전화기만도 못한 만듦새를 보여준다. 그런 의미에서 되도록이면 전화기는 전화기기능으로. 음악감상은 mp3로. 굳이 동영상 감상이 필요하다면 pmp를 구입하거나 아니면 가지고 있는 기기(mp3나 psp나...)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좋겠다. 물론 이 모든 것들을 다 가지고 다니려면 불편하기 짝이 없겠으나 예전에 포터블 기기들은 부피가 더 컸다는 것을 명심하자.
아쉬운대로 동영상, mp3가 가능하니 2G짜리 마이크로 SD카드를 하나 구입해서 혹시모를 때를 대비해 음악 몇 개와 동영상 몇 개를 넣어두면 심심하지는 않을 것 같다.

배터리 성능은 한 번 충전하면 2~3일은 가니 충분하다. 컴퓨터로 충전이 가능하다는 점이 인상적이고 마이크로 SD카드를 삽입하면 USB메모리로도 사용할 수 있으니 매우 편리하다.
지하철 노선도가 포함되어있는 것도 만족스러운 점 중에 하나이다.

3G의 통화품질에 충격을 받고 2G로 다시 복귀하고자 하는 분들. 삼성이나 LG가 아닌 모토로라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V9m이나 Z6m이 아주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뽑기운이 다소 필요한 점(그러나 14일 이내에는 구매한 곳에서 교환이 가능하다. 환불도 가능할수 있다.) 휴대폰 액세서리(휴대폰줄이나 티머니 교통카드)를 아랫부분에 부착해서 마치 올챙이 처럼 보인다는 점은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Z6m꽁무니에 붙어있는 하우스박사의 티머니 카드라니...)

이 감각적인 휴대폰의 더 자세한 정보는 모토로라 홈페이지(www.mymotorola.co.kr)를 참고하시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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