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on EOS 6D


늘 같은 풍경을 바라보게 된다. 몇 년 동안 보아왔던 풍경. 어느 날 새벽에 안개가 자욱했다. 

장막같은 안개는, 보이고 싶지 않은 풍경을 교묘하게 가린다. 그래서 늘 보아왔던 풍경은 신비롭게 느껴진다. 

나도 이것이 안개의 장난이라는 것 쯤은 알고 있다. 뿌연 유리 너머를 보는 기분이다. 

유리 너머로 아마도 그 풍경의 짓궂은 미소가 보일지도.

  1. 2015.10.23 11:41

    비밀댓글입니다

+ Recent posts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