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한때

 

IT 강국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막 초고속 인터넷이 보급화 되고, MP3 플레이어들, 모바일 기기들과 '대작' 게임들이 등장할 무렵이었다. 이 시점은 2000년 무렵, IT 버블 시절과 관련이 있다. 희망적인 시대였다.

IT라는 거품이 꺼질 때쯤, 스마트 폰이라는 것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삼성의 옴니아라는 바람에서, 애플의 아이폰이라는 태풍이 몰아쳤다. 아이폰의 등장으로 인해 국내에는 '무료 와이파이'들이 생겨났고, '무제한 3G 요금제' 같은 것들이 생겨났다. 그것이 꼭 '아이폰'의 영향이냐고 반문하신다면, 100%는 아니지만 상당부분 아이폰의 영향이 컸다고 말하고 싶다. 어쨌든 그렇게 대한민국은 개척해야할, 비옥함이 흐르는 IT의 '기회의 땅'이 되었다. 아마 해외의 IT 업계들은 대한민국을 보면서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와 같은 심정이었을 것이다. 이해할 수 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가 국내에 들어왔을 때와 아이폰이 들어왔을 때는 어딘가 유사한 점이있다. 무엇보다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가 국내에서 대박을 친 이후, 해외 유수의 게임사들이 국내의 게임업계 문을 두들겼다는 것이다. 아이폰이 들어왔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노키아, HTC 등이 스마트 폰의 전략적 공략처로 대한민국을 꼽았다.

또 다른 공통점이 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이후, 대부분의 외산게임들은 문을 닫거나 문닫기 직전의 상황이 되었다. 아이폰이 들어온 후 4년이 흐른 지금, 대한민국에서 존재하고 있는 외산 스마트 폰은 소니가 거의 유일하다.

 

모토로라도, 야후도

 

모두 대한민국이라는 배틀필드에서 철수했다. 그들이 살아 남을 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 모토로라나 야후가 IT시대의 흐름에 맞춰서 국내에 진출한 업체들도 아니었다. 이들은 예전부터 대한민국이라는 전쟁터를 꿋꿋이 지키고 있었다. 좋았던 시절도 물론 있었다. 모토로라는 레이저로, 야후도 네이버나 구글 이전에는 황금기였다.

 

IT 폐허가 된 대한민국

 

은 이제 몇몇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외산기업들의 전쟁터가 되었다. 그나마 삼성조차도, 한국보다는 해외시장 공략에 더 집중하는 모습이다. 애플은 대한민국에 아예 정식 스토어나 지니어스 바 같은 CS 센터를 두지 않았다. 대한민국은 삼성에게 버림받고, 애플에게 초컬릿이나 받아먹는 신세로 전락해버렸다. LG와 팬택만이 힘겹게 이들을 상대하고 있지만 힘겨워보이기는 마찬가지다.

대한민국은 이제 IT의 폐허가 되었다. 프로그래머들은 힘겨워하고, 유저들의 불만은 차츰 쌓여가고 있으며, 잡다한 디지털의 찌꺼기들만 거리에 굴러다닌다.

무엇이 대한민국를 IT의 폐허로 만들었을까. 어쩌면 국내 시장은 이미 자신들의 텃밭이라 생각하고 외국으로 눈을 돌려버린 대기업 때문일지도 모른다. 대한민국 시장은 자국의 대기업이 지배했다고 생각하며 건성건성 지원해주는 외국계 기업들 때문일 수도 있다.

대한민국을 지배하고 있는 IT분야는 대부분 외국기업체들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아이폰. IT업계의 앙꼬와도 같은 부분들은 전부 외국기업들이 차지하고 있다. 자국 기업의 제품을 이용하려 해도, 그들은 모방에서 창조로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들을 더디게 밟아간다. 그러니 '모방품'이 '창조품'으로 변하는 시간에, 차라리 안쓰고 말겠다는 생각들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다시 IT 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트랜드를 이끌어가야 한다. 프로그래머들이 포르쉐를 끌고 다닐 정도로 대접을 받아야 한다. 경쟁이 있어야 한다. 더 많은 중소기업들이 더 많은 기술들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엔지니어들이 대접을 받을 수 있는 세상이 와야 한다. 그렇게 하기위해서 대기업의 역할은 크다. 해외 시장도 중요하지만, 국내 시장이야 말로 가꾸고 발전시켜야 할 텃밭이다.

'IT 강국 한국의 삼성, 엘지'가 더 듣기 좋은가, 아니면 'IT 변방 한국의 삼성, 엘지'가 더 듣기 좋은가. 자국의 IT가 발전해야지만, 세계에서 인정을 받을 수 있다. 그것을 누구보다도 더 잘 알고 있는 것이 누구인지 잘 생각해보자.

갤럭시 시리즈나 옵티머스 시리즈가 해외에서 호평을 받고, 스마트 폰 업계의 트렌드가 되었다고 해서 그것이 영원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은 대기업들이 더 잘 알 것이다. 중요한 것은 사람이다. 꿋꿋이 삼성과 엘지를 구매하려는 소비층이 유지되어야 하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자국 고객들에게 더 신경을 써야 하지 않을까. 결국 기술의 발전은, 사람이 하는 것이다. 삼성의 광고가 그렇지 않았던가?

우리는 폐허 속에서 살고 있지만, 그렇다고 과거 IT 강국의 역사가 재건되지 말란법은 없다. 우리의 의식과, 대기업들의 노력, 중소기업들의 발전이 있으면 가능하다. 경쟁속에 발전이 있음을, 영원한 일인자란 존재하지 않음을 누군가가 인식이라도 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1. ku ku 2013.01.05 10:15 신고

    엠비 고소영 정부가 최초로 한일이 정통부 없앤겁니다.
    지금도 고려대동창회 가보면 지들이 정통부 없앴다고 자화자찬이 만발합니다.
    그래서 고려대는 화이트칼라들 사이에서 삽질고대로 불리는 겁니다.
    삽질고대... 지금 현실은 성균관대에 개발렸고, 경희대와 한양대에 멱살잡혀 있습니다.
    특목고 외고 출신들은 점점 삽질고대가는것 쪽팔려하고 외면합니다.

아이폰을 구입하고 기존에 사용하던 몰스킨 다이어리를 책상서랍 속에 넣어두었다. 
아이폰에서 모든 일정관리가 다 되기 때문이다. 다음이나 구글 캘린더와 동기화를 시키면, (다음이나 구글이 망하지 않는 이상) 거의 영구적으로 일정들을 보관할 수 있다. 참으로 신기한 세상이다.

그러던 어느 날 문득 서랍속의 몰스킨 다이어리를 다시 꺼내게 되었다.
뭔가를 찾기 위해서 꺼냈는데 역시나 내가 적어 둔 메모가 보여 반가웠다. 그러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과연 스마트 폰으로 일정을 관리 한다는 것이 얼마나 효율적일 수 있을까?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로 아무리 다양한 기능을 이용한다 하더라도, 결국 메인은 종이와 펜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든다. 어디까지나 아이폰과 아이패드는 '보조기구'로서의 역할일 뿐이다. 배터리가 없거나, 스마트 폰을 잃어버렸을 때를 생각하면 아찔하다. 펜으로 종이에 적은 메모를 보고 있으면, 한편으로는 안심이 된다. 굳이 동기화를 시킬 필요도 없고, 그냥 꺼내서 적으면 그만인 것이다. 디지털 기기의 한계란 그런 것이다. 아날로그를 이겨 낼 수가 없다. 우리는 디지털이 만능이라 생각하지만, 사실 생각해보면 그 디지털 기기를 만들어 낸 것은 인간이 아니던가. 인간의 손으로 디자인을 하고, 설계를 한 것이 디지털 기기인 것이다. 

펜과 종이에는 낭만도 있다. 내가 예전에 적어 둔 글들을 보면 신기하기까지 하다. 그 좁고 답답한 스마트 폰 키보드로 열심히 뭔가를 끄적거려봐야 능률이 오르기는 커녕 오히려 더 떨어질 것 같은 기분이다. 펜과 종이가 있다면, 메모의 재미가 배로 증가한다. 예컨대 기분에 따라 펜을 고를 수가 있고, 노트나 메모지도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스마트 폰에 비해 저렴하다. 컴퓨터가 발명되었어도, 꾸준히 종이에 글을 쓰는 사람들이 있다. 소설가 김훈 같은 사람이 그런 사람이다. 아직까지는 종이책이 전자책보다 더 많이 애용된다. 장담컨대 종이책이 사라질 일은 없을 것이다. PDF가 종이를 대체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어쨌든 나는 스마트 폰을 메인으로 일정관리 하는 짓은 그만두었다. 그래서 몰스킨 다이어리를 다시 꺼내서 일정들을 쭉 적어두고, 그에 대한 보조수단으로 스마트 폰을 이용하기로 했다. 일이 두배가 되어 다소 번거롭기는 하다. 다이어리에 한 번 적고 그걸 스마트 폰으로 옮겨야 하니 말이다. 그래도 스마트 폰이 간편한 것은 있어서 간단하게 일정을 살펴보는데는 유용하다. 그러니까 스마트 폰은 그런 용도인 것이다. 간단하게 일정을 보는 정도. 그 이외에는 차분하게 책상에 앉아 노트에 그 날이나 그 달의 일정들을 적어두는 것이 꽤나 합리적이고 재미도 있다는 생각을 한다. 

그런의미에서 오늘은 펜과 노트를 정리하고, 오랜만에 커피를 마시며 뭔가를 열심히 필기해 봐야 겠다, 고 생각했다. 역시 종이에 뭔가를 펜으로 끄적일 때는 커피만한 것이 없다는 생각이다. 왜냐하면 스마트 폰으로 뭔가를 정리하다가 커피를 쏟게되면, 그것만큼 난감하고 거추장 스러운 일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니 여러분들도, 오늘은 처박아둔 펜과 종이를 꺼내 하루를 계획해보자. 뭔가 신선한 기분이 들 것이다. 내가 장담한다.

 
스마트 폰이 활성화되고, 그러면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이 바로 '클라우드'라 불리는 일종의 가상 디스크 서비스이다. 예전에 유행하던 '웹 디스크' 의 발전형 정도로 보시면 되겠다. 근래에는 대형 포털서비스에서 무료로 대용량을 지원해주기 때문에, 과거 유료로 웹 디스크를 쓰던 시절에 비하면 한결 편해졌다고 볼 수 있다.
현재 국내 업체들 중에서는 다음과 네이버, 그리고 올레(KT)에서 각각 다음 클라우드, N드라이브, 유클라우드를 서비스하고 있다. 어느 곳을 써도 좋지만 번잡스러운 것이 싫으신 분들도 계시기에, 위의 세 서비스를 비교해보았다. 아이폰/아이패드를 이용하여 비교하였으나 안드로이드도 크게 다른 점은 없을것이라 생각되기 때문에 안드로이드 유저분들도 참고하시면 좋을 듯하다.

다음 클라우드

 


다음(DAUM)은 사실 모바일 시장에서 가장 발빠르게 움직인 포털 중에 한 곳이지만 클라우드 서비스는 가장 늦게 시작했다. 그러나 초반부터 50GB의 파격적인 용량을 모든 회원들에게 제공했다. 사용법도 괜찮아서 특히 컴퓨터를 사용하듯 폴더로 구성되어 있는 직관적인 사용법은 상당히 편리하다.

<폴더 형식의 직관적인 사용방식은 상당히 편리하다.>

또한 어플상에서 PDF문서와 HWP문서등 문서파일들을 바로바로 읽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HWP등의 다양한 문서파일을 별도의 뷰어 없이 바로바로 읽을 수 있다는 점은 커다란 장점이다.>

 
다음에서 제공하는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을 자신의 PC에 설치하면 'DAUM 클라우드' 라는 별도의 폴더 하나가 생성된다. 이 폴더는 아이폰/아이패드의 다음 클라우드 어플과 동기화가 된다.
즉, 만약에 어떤 문서 파일이나 사진 파일, 동영상 파일등을 PC의 'DAUM 클라우드' 폴더에 넣고 아이폰/아이패드의 다음 클라우드 어플에서 새로고침을 하면 DAUM 클라우드 폴더에 있는 파일이 아이폰/아이패드의 어플리케이션으로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방식은 상당히 편리하여, 자신이 읽거나 보고 싶은 사진, 동영상, 등을 PC의 다음 클라우드 폴더에 넣기만 하면 언제든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하지만 단점도 존재한다. 깜빡잊고 PC의 'DAUM 클라우드' 폴더에 넣지 않으면 볼 수가 없다. 항상 폴더에 저장해두어야 하는 압박이 있다. 또한 4기가 이상 파일은 전송하지 못하는 파일 용량 제한이 있다.
또하나의 단점은 아이패드 용 어플이 아직 출시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물론 곧 출시되겠지만 아이패드의 보급속도를 볼 때 더 빠른 대처가 필요하지 않나 싶다.

네이버 N드라이브


네이버는 비교적 오래전부터 N드라이브라는 웹 디스크 형식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그런만큼 서비스의 안정성이 좋다. 다음 클라우드 처럼 별도의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자동 동기화도 제공한다.


아이패드 용 어플도 지원이 되어 아이패드에서도 쾌적하게 N드라이브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블루투스를 이용하여 N드라이브 끼리 파일을 공유시킬 수 있다.


단점이라면 역시 30GB의 용량과 4GB 제한이 있다는 점이다. 4GB 이상 가는 용량의 파일을 업로드 할 일은 없지만 다음 클라우드는 용량제한이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단점이라고 볼 수도 있다.

KT 유클라우드


KT에서 서비스하는 유클라우드의 장점이라면 역시 50GB의 대용량, 그리고 PC의 폴더를 지정하여 실시간 동기화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KT에서 제공하는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설치 마법사를 통해 내 PC의 공유 폴더를 지정 할 수 있고, 그 폴더 안에 생성되는 파일들은 언제나 실시간으로 모바일 유클라우드와 동기화 된다.
유클라우드의 장점은 여기에 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내 문서 폴더나 내 사진, 음악등의 폴더를 공유폴더로 지정해두면 언제든 파일이 생성(혹은 복사/붙여넣기)됨과 동시에 파일이 모바일 유클라우드 어플과 동기화가 된다.
또한 아이패드용 어플로도 제공되어 있어 아이패드로도 쾌적하게 이용 할 수 있다.

그러나 유클라우드의 단점은 초기 설치가 까다롭고, 기존 PC의 폴더를 동기화하기 때문에 동기화하는 시간이 다소 걸린다는 것이며, 무엇보다도 올레 스마트 폰 이용자들만이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동기화할 수 있는 PC가 두 대로 제한이 되어 있어 이 부분에 있어서도 단점이 될 수 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서비스하는 대표적인 세 곳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알아보았다.
요약하자면,

다음 클라우드의 장점이라면 50GB의 대용량 저장공간, 쉬운 사용 방법 등이 되겠다.
단점이라면 아이패드용 어플이 아직 출시되지 않았다는 점과 'DAUM 클라우드' 폴더에 있는 파일들만 동기화가 되는 점, 4기가 파일 용량 제한이 있다는 점이다.

네이버 N드라이브는 자동동기화 기능, 다음 클라우드와 같이 쉬운 사용 방법, 아이패드 어플 제공과 N드라이브 끼리 블루투스로 파일 공유기능등이 있지만, 역시 30GB라는 용량, 4GB 파일전송 제한, 역시 다음 클라우드 처럼 지정된 폴더로만 공유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KT 유클라우드의 장점은 PC에서 자주 사용하는 폴더를 공유폴더로 지정해 어디서나 내 컴퓨터를 들여다 보듯 볼 수 있다는 점, 50GB의 대용량 등이 장점이지만 초기 설치까 다소 까다롭거나 시간이 걸린다는 점, KT 스마트 폰 사용자만이 쓸 수 있다는 점을 단점으로 볼 수 있다.

어떤 서비스를 이용하는지는 사용자의 자유지만 가장 많이 이용하는 포털 서비스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면 될 것이며, 별도로 KT 스마트 폰을 쓰는 이용자들은 유클라우드를 함께 이용하면 편리하다.
본인의 경우, 다음 클라우드와 유클라우드를 함께 쓰고, 보조 서비스로 N드라이브를 사용한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가장 사용하기 편리한 서비스는 역시 유클라우드였다. 초반에 설치만 잘 해두면 그 다음부터는 내 컴퓨터를 보듯 매우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러분들도, 이제 불편하게 USB메모리나 외장하드를 들고 다니지 말고,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해 보자. 곧 애플에서 서비스할 iCloude 또한 기대된다.

*  수정합니다. 다음도 4기가 파일 용량 제한이 있습니다.
착오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1. Favicon of http://shinlucky.tistory.com BlogIcon shinlucky 2011.06.26 08:34 신고

    홈 네트워킷만 구성되어 있으면.. (그래봤자 무선공유기..ㅋ)
    이런 서비스 사용하기가 정말 편해요 ;)
    전 다음클라우딩 완전 잘 사용중~!. USB로 전송할 필요없이 컴퓨터와 스마트폰간 쉽고 잘 이동되더군요 헤헤

    • Favicon of http://heejune.net BlogIcon Heejune 2011.06.27 15:05 신고

      그렇죠? 저도 이제 홈네트워킹 좀 해보려고요. ㅎㅎ

  2. 잘보고갑니다 ^^ 2011.07.02 13:33 신고

    클라우드 서비스 뭐쓸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비교글보니 유클라우드나 다음클라우드중 하나로 선택해야 할것같아요~

  3. 더멀리 2011.07.02 20:41 신고

    다음 클라우드 쓰고 있는데 그전엔 네이버 N드라이브는 스마트 폰에서 좀 무거운거 같더라구여

  4. 다음도 4기가 안되던데 2011.07.07 12:19 신고

    다음도 4 기가 이상 파일 안돌라가던데요.

  5. 남연 2011.07.09 01:03 신고

    다음은 아직은 기능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ex) 스마트폰의 사진이나 음악이 아닌자료를 올리려면 불가능 ㅠㅠ

  6. Argentea 2011.07.16 18:34 신고

    다음도 4기가 이상 파일 전송 불가능해요.

  7. ㅁㄴㅇ 2011.07.16 23:22 신고

    우리나라클라우드 서비스는 웹디스크라불러 마땅하지만 구글크롬웹스토어 어플의 저장과 실행방식을 보시면 진정한클라우드가뭔지 알게될것입니다

  8. Favicon of http://lovebear.tistory.com BlogIcon 곰사랑 2011.07.16 23:46 신고

    글 잘봤습니다

    저는 사람들이 제 폴더가서 다운받는형식이면 더 좋겠다고 생각해요

  9. 최고에요 2011.07.21 10:57 신고

    퍼가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10. dsds 2011.07.29 14:00 신고

    네이버 n 드라이브는 다운시 속도 제한걸린거 같습니다. 500k도 안나와요.
    반명 kt는 풀속도 나오더군요.

  11. 초절엽기 2011.09.08 09:34 신고

    전 요즘 유플러스박스 앱으로 동영상을 보는 취미가있는데요~
    동영상 자동인코딩이랑 자막까지 인식이되는게 정말 신기하네요~
    클라우드 서비스도 참 괜찮은것같네요

  12. 돌리 2011.10.03 08:29 신고

    네이버 n드라이브와 다음클라우드를 사용해 보니 네이버는 파일명 80자 초과시 업로드 불가능하더군요.
    파일명이 뭐 그렇게 길 필요있냐 하는데, 가끔 메모용 파일(파일 열면 속에는 아무것도 없지만 파일명 자체로 모든 것을 알고 주의하기 위해 길게 쓰는 경우)이나 인터넷 즐겨찾기하다 보면 80자 초과하는 경우가 가끔 있어서 동기화할 때마다 턱~ 하고 걸리더군요.
    그 뒤론 네이버를 안 쓰고 있죠.

  13. 나그네 2011.10.27 13:43 신고

    웹서버를 통해 파일 업로드가 구현되면 64bit에서 최대 4G까지만 업로드가 가능합니다.
    아마 그래서 다들 4G제한이 걸려있는 걸거에요.

  14. fsaadfasf 2014.04.11 14:40 신고

    돼음, 네이년 둘 다 2.7GB도 안 올려집니다.
    네이년은 2GB 이상은 안된다고 나오고 돼음은 아예 그런 말도 없습니다.
    어뜨케 서비스가 더 후져지나요? 웃기는 것들입니다.

  15. 2014.10.27 00:20

    비밀댓글입니다

  16. BlogIcon 김도가랑 2014.11.26 01:14 신고

    올레유클라우드 사진파일들 폰으로옮기려면 전체선택하면 안옮겨집니다 천장이면 한장한장씩 저장할수잇습니다 최악이죠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기로 한다. 어디어디 카페에서 약속을 잡고, 그 카페에서 친구를 만나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눈다. 안녕? 잘 지냈니? 커피를 주문하고, 테이블을 마주한 채 앉아 스마트 폰을 꺼낸다. 그리고 각자 다른 사람들에게 문자 메시지로 이야기를 한다. 각자 문자 메시지를 다 보내고 나면 서로 어색하게 근황을 묻는다. 그런데 그 근황이 낯설지가 않다. 이미 문자 메시지로 다 했던 이야기들이다.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나눈다. 둘 모두에게 메시지가 왔다는 알림 소리가 들린다. 또 스마트 폰을 만지작 거린다. 그러다가 다음에 다시 보자고 말 한 후, 각자 집으로 돌아간다. 돌아가면서 방금 헤어진 친구에게 메시지를 보낸다. 참, 아까 이런 말을 못했는데. 오히려 얼굴을 마주하고 이야기 하는 것 보다 메시지로 이야기를 하는 것이 더 편하게 느껴진다.

이것이 요즘 우리들의 생활 아닌가. 우리는 소통을 이야기하지만 그 소통은 4인치 정도 밖에 안되는 작은 액정화면에서 이루어진다. 우리가 말하는 소통이란, 얼굴과 얼굴을 마주하고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 오히려 얼굴을 보지 않고서야 더 편해지는 것들이다.
이런 것 조차도 소통이라 한다면 그렇겠지만, 사실, 소통이라 착각하고 있는 광활한 디지털 세계에서 홀로 외치고, 그 공허한 울림을 듣는 것으로 만족하는 것은 아닌가.
 
꼭 얼굴을 봐야지만 소통이라고 한다면, 음악 감상도 진공관 앰프에 레코드로 음악을 들어야지만 음악감상은 아니지 않느냐는 반발도 있을 수 있다. 얼굴을 볼 수 없으니 대화는 무미 건조해질 수 있다. 이모티콘들이 이러한 무미건조함을 상쇄 시킬 수는 없다. 오랜만에 만나 밀린 이야기를 시간가는 줄 모르며 나누었던 시대는 이미 백만년전에 없어진 것이다. 서로가 서로의 근황을 언제 어디서든 알 수 있으니 그야말로 편리하긴 하지만, 어쩐지 오랜만에 만나 대화하는 맛은 떨어졌다고나 할까? 편리하게 몇백곡의 음악을 들을 수는 있지만, 판을 갈아끼우거나 좋아하는 음반의 재킷을 꺼내 먼지를 털고 턴 테이블에 얹어놓는 맛이 요즘에는 사라져버린 것처럼 말이다.

어쨌든 요즈음 시대의 소통에 인간미를 찾기 힘들어 보이는 것은 비단 나만의 생각인지. 나이를 먹어가니 사람이 그리워지고, 함께 얼굴을 보며 웃고 떠드는 것이 그리워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모양이다. 편리하긴 하지만, 그 편리함이 어딘가 어색하게 느껴지는 나이이기도 하다.
그러니, 비가 좀 그치면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카페라도 찾아봐야겠다. 사람들이 많은 곳을 싫어했던 내가, 요즘은 시장통이라도 가볼까 싶은 마음이 든다. 그렇지. 시장통이란 없어진지 오래지. 그나마도 인터넷이 있으니. 조금 쓸쓸함이 느껴진다.

나는 컴퓨터를 좋아한다. 아니, 좋아'했'다.
컴퓨터를 아주 어렸을 때부터 접했고, 최신정보나 기술들을 누구보다도 빠르게 습득했다. 모교에서 컴퓨터 관련 부서에서 일 년간 일도 했다. 팀장이든 누구든 윈도우를 깔 일만 생기면 나를 찾았다. 컴퓨터에 관해서 물어볼 것이 생기면, 사람들은 언제나 내게 전화를 했다. 내 자신이 컴퓨터를 좋아했으므로.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나는 컴퓨터가 싫어지기 시작했다.

일단 지금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 또한 그렇다. 예전에는 최고급 사양을 지향했지만 이제는 현실에 타협을 보고 구입을 한다. 게임도 잘 안하게 된다. 그냥 '답답하지 않게'만 돌아가면 충분했다. 한 때 '스타2'를 한다고 오버클럭도 했지만, 이젠 그 조차도 관심이 없다. 과거처럼 '극한의 오버'를 체험하기 위한 노력보다는 적정선에서 불편하지 않을 정도로 쓰면 되지 싶은 생각이 들었다. 사실, 오버를 해도 안해도 체감이 오지 않았으므로, 그 오버 조차도 풀어놓고 쓴다. 

무엇보다도 컴퓨터를 켜놓으면 요즘엔 답답한 마음이 먼저 든다. 논문이나 글을 쓰기 위해서 컴퓨터를 켰는데 한 시간 넘게 인터넷 뉴스를 뒤적거리고 있는 내 모습 부터가 한심스럽다. 미드 몇 편을 다운로드 받아 멍하게 하루를 때우는 모습도, 메신저 프로그램으로 나누는 대화들이나 트위터, 페이스 북의 방문자를 확인하기 위해 새로고침을 몇 번씩 누르는 모습도 짜증난다. 무엇보다도 컴퓨터에서 들려오는 소음이 거슬린다. 특히 노트북 처럼 작은 컴퓨터들은 발열과 소음때문에 여름에는 불쾌한 기분이 앞선다. 스마트 폰 또한 마찬가지다. 나도 모르게 무의식중에 인터넷을 보게 된다. 뉴스를 보고, 스포츠 뉴스도 보고, 연예 가십기사도 읽는다. 그런 것을 즐기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나는 이렇게 시간을 때우는 것이 몹시도 불편하다. 근래에는 그렇게 느껴지고 있다.

이렇게 컴퓨터에 시간을 소모하지 않고, 언젠가는 컴퓨터를 끈 채 잠깐 시간을 보내봤다. 단순히 책을 읽고, 뉴스는 좀 멀리해본다. 일정은 노트로 관리를 하고, 글은 대학노트에 만년필로 써본다. 밖에 나가 산책도 좀 하고, 버스를 타고 여기저기 다녀보기도 한다. 기차표 예약도 컴퓨터가 아닌, 직접 가서 표를 구입한다. 영화도 극장에 가서, 시간이 맞으면 표를 구입하고 아니면 다른 할거리를 찾는 것이다.

일단 이렇게만 해도 피로감이 50%는 사라지는 기분이다. 그러니까 내가 컴퓨터를 함으로써 무의식중에 받는 스트레스가 50%는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과거에 컴퓨터는 용도가 따로 있었다. 기껏해야 게임에 PC통신 정도였다. 그 때는, 컴퓨터가 신기했으니, 화면에 움직이는 영상들, 타인과의 대화가 신기했으니 그렇다 쳐도, 요즘에는 너무도 많은 것들을 컴퓨터에 의지하고 있는 셈이다.

그래서 나는 이제 컴퓨터를 좀 꺼보고 싶다. 글을 쓰거나 블로깅을 하거나, 논문을 쓸때야 어쩔 수 없다지만, 그 이외에는 컴퓨터를 사용하는 횟수를 줄여보고 싶다. 아예 꺼버리고 싶기도 하지만, 컴퓨터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일들이 발목을 잡는다. 그래도 내 새해 목표는, 글을 쓰는 시간을 제외하면 최대한 컴퓨터를 오랜시간 끄고 사는 것이다. 그 대신에 좀 더 내 자신을 켜두고 살아야겠다.
  1. 바바 2011.01.03 23:31 신고

    좋은글 잘봤습니다.공감가는 내용이 많네요.좋은 기계를 쓰는것보다 현명하게 기계를 쓰는 것이 더 중요한 것같습니다..

    • Favicon of http://heejune.net BlogIcon Heejune 2011.01.03 23:35 신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앞으로는 어떤 기기를 살 때 신중하게 생각해보고 사려합니다 ^^

  2. Favicon of http://windtalgia.tistory.com BlogIcon 유토니움 2011.01.04 00:33 신고

    많이 가진 만큼 많이 얽매인다는 말이 생각나는군요

    • Favicon of http://heejune.net BlogIcon Heejune 2011.01.04 13:17 신고

      단순한게 좋은 것 같습니다.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3. Favicon of http://unji-s.tistory.com BlogIcon 운지(運指) 2011.01.04 01:24 신고

    너무 공감가는 내용이네요. 저도 언제부턴가 컴퓨터에 너무 얽매여서 사는게 아닌가 싶어요. 예전에는 컴퓨터나 인터넷이 없이도 재미있게 잘 살았던 것 같은데...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heejune.net BlogIcon Heejune 2011.01.04 13:17 신고

      가끔은 컴퓨터를 멀리 할 필요도 있을 것 같습니다. ^^ 감사합니다.

  4. Favicon of http://www.kyotime.com BlogIcon Kyotime 2011.01.04 08:35 신고

    으으 하루에 저와 가장 많이 붙어있는 것이 내복이고, 그다음이 컴퓨터네요.
    그 다음이 회사 사람들, 어떻게 된게 인생의 동반자라 하는 여보야는 보는 시간이 이리도 짧은것인가요. ㅠㅠ 이상한 월드입니다요.

    • Favicon of http://heejune.net BlogIcon Heejune 2011.01.04 13:18 신고

      안타깝네요 ㅠ.ㅜ 저도 지금 제가 사는 세상이 좀 이상해보이긴 합니다. 찾아주셔서 감사드려요 ^^

  5. Favicon of http://thebiggestdreamer.tistory.com BlogIcon soraholic 2011.01.04 17:31 신고

    공감가는 내용입니다.

    저도 컴퓨터를 좋아해서 주변에서 뭐 안되거나, 혹은 윈도우 다시 깔거나 할 때 항상 호출받고, 저 자신도 그런 걸 싫어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요즘 들어서 기상과 함께 자연스러운 부팅, 집에 들어오면 자연스럽게 부팅 하다보니 뭔가 자괴감을 느끼게 되곤 합니다.

    언제 한 번 컴퓨터 없이, 혹은 스마트폰 없이 시간을 보내 보면 유익할 것 같습니다.

    • Favicon of http://heejune.net BlogIcon Heejune 2011.01.04 22:55 신고

      기계는 우리를 편리하게 하지만 또 피곤하게도 만드는 것 같습니다.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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