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이제 세상은 21세기.
유비쿼터스가 어쩌구, 엠피3이 어쩌구, DMB가 어쩌구, 블루레이 디스크니 HD DVD가 어쩌니 하는 세상.
'1인 미디어' 라는 블로그가 판을 치는 세상.

정말 지금 살고 있는 세상은 재미있는 세상이라는 생각이 든다. 강대국 간의 냉전은 사라졌다고 하지만 세계 곳곳에서는 크고작은 전쟁들이 판을 치고 있다. 시력교정에 까지 쓰일 정도로 레이저가 대중화 된 이 세상에 아직도 미사일이 날아다니고 정보가 시대의 흐름을 좌지우지 하는 세상이다.

그러고 보면 지금의 세상은 참으로 퍼니한 세상같다. 과거...그러니까 육이오 전쟁 이전의 세상은 참으로 지루하고 짜증날 것 같다. 미디어도 없고 엠피3도 없고 DMB도 없고 블루레이 어쩌구도 없으며 플레이스테이션2도 없고 XBOX360도 없다.
그럼 지금보다 미래는 더 재미있을까? 모든 것이 갖춰진 유토피아를 미래로 가정하면 흥미없고 지루한 삶의 연속일 것 같다. 그러면 이퀄리브리엄 류의 디스토피아는? 그래도 지루하긴 마찬가지일 것 같다. 레지스탕스 라는 조직이 존재하면 좀 흥미로우려나? 그러나 나같은 소시민은 미래의 멋진 레지스탕스....따위와는 어울리지 않으니 그 역시 지루할 것 같다.

그런 면에서 지금 세상은 모두가 레지스탕스 같다. 앙팡테리블이라는 말은 이제 소수의 막나가는 어린이들만 지칭하는 말이 아니다. 모든 소년들이 앙팡테리블이고 모든 성인들이 레지스탕스 같다.
이들은 현실세계에서는 기술의 발전과 TV뉴스를 보며 앞으로의 불투명한 미래를 궁금해하며 넷 상에서는 키보드 워리어, 혹은 조낸 열심히 키운 가상세계의 아바타로, 혹은 일인 미디어의 전사로서 활약하고 있다. 마치 모든 사람들이 영화속 주인공 같다.

가상현실 속의 아바타라. 마치 윌리엄 깁슨과 닐 스티븐슨의 소설을 합쳐놓은 듯하다. 그렇게 따지니 지금 시대야 말로 진정한 사이버 펑크 속의 시대가 아닐까.

정보라는 것은 마치 돈과 같아서 예전에는 금이나 쌀이 돈 만큼의 값어치를 했지만 요즘에는 이 '정보' 라는 것이 돈에 버금가는 값어치를 한다. 정보사냥꾼도 있을 것이고 산업스파이들도 판을 치고 돌아다닐 것이다. 해커야 말로 이시대의 진정한 레지스탕스 들일지도 모른다.

어쨌든 다양한 직업군이 존재하고 다양한 신기한 기술들이 점점 발전하고 있다. 그럼과 동시에 종교적으로도 다각화 되어 바야흐로 과학과 종교가 공존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마녀사냥이라는 단어는 이상한 곳에 쓰이고 있지만 아무려면 어떤가. 최소한 지금의 마녀사냥은 장작더미에 태워죽이는 일은 없지 않은가.

이 재미있는 시대에 하루하루를 따분하게 산다는 것은 죄악이다.
지금 내 삶이 좆같을 지라도 그것이 결국 '재미' 니라.

이 좆나게 즐거운 삶을 즐겨보자. 최소한 눈만 뜨고 나면 새로운 사건들과 새로운 정보들이 요 며칠 내리는 비처럼 쏟아지는 세상 아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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