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NTAX K-5

 

비가 오는 날에도, 그렇지 않은 날에도 골목은 늘 존재한다.

우리가 대문을 열고 가장 먼저 마주치는 공간. 우리를 보호해주는 마지막 공간은 골목이다. 전투기가 발진하는 활주로와도 같다.

골목에 첫발을 내딛고, 그렇게 그 공간을 벗어나면, 우리는 또 다시 사회와 치열한 사투를 벌여야 한다.

그렇게 하루가 끝나면, 우리는 지친 몸을 이끌고 골목 안으로 들어선다.

상처투성이의 몸은, 우리들의 마지막 안식처에서 휴식을 취하게 된다.

 

+ Recent posts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