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구입한 씽크패드로 모처럼 동영상이나 보려고 했는데 영화가 갑자기 멈추는 현상이 생겼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일반적인 동영상까지 끊길만한 사양은 아닌데. 도대체 왜 그런가 싶어 이리저리 살펴보다가 혹시나 해서 노트북을 움직여봤다. 여지없이 동영상이 멈춰버린다. 동영상을 틀어놓고 이리저리 움직이면, 역시나 멈춰버린다. 침대 위에 노트북을 얹어놓고 움직이면 침대도 같이 움직여 동영상이 멈춰버리는 것이다.
왜 그런가 생각하며 TP홀릭(www.tpholic.com) 등을 찾아본 결과 씽크패드에 자체적으로 있는 기능인 '에어백' 기능 때문이라는 것을 알았다. 에어백 기능은 하드 프로텍션 기능인데 노트북에 조금의 흔들림이라도 있으면 하드를 보호하는 차원에서 하드의 작동이 멈추는 기능이다. 비즈니스 용으로는 좋은 기능이긴 한데, 필자같은 일반인에게는 불편한 기능이다. 에어백 기능을 끄는 법을 알아보자. 간단하다.


먼저 ThinkVantage Tool 을 실행시킨다. 일반적으로 씽크패드 노트북을 처음 구입하면 기본적으로 설치되어 있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을 실행시키면 위와 같은 화면이 나온다. '에어백 보호' 를 더블클릭하자.


그럼 다음과 같은 화면이 나온다. 필자는 이미 중지시켜 놓았기 때문에 Active Protection System 이 중단되었다고 나온다. 아직 중단을 시키지 않은 유저들은 '구성'을 클릭한다.


아직 사용 중지를 하지 않은 유저들은 Active Protection System 부분에 표시가 되어 있을 것이다. 이 체크표시를 없애주면 이와 같이 에어백 기능이 꺼지게 된다.
이제 확인을 눌러주고 다시 동영상 감상등을 하면 되겠다. 개인적으로 이 기능은 유용한 기능이라고 생각하지만 일반적인 유저들 입장에서 볼 땐 불편할 수도 있는 기능이다. 필자는 이 기능을 껐더니 데자뷔 현상일지는 몰라도 부팅이나 종료 속도가 좀 더 빨라진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참고로 어제 동영상을 보다가 자막이 깨지거나 빨리 지나가거나 씽크가 맞지 않는 현상이 있길래 왜 그런가 싶었는데 레노보에서 자동으로 받은 그래픽 드라이버 때문이었다. 혹시라도 다음 팟 플레이어로 동영상을 보는 유저들이 자막이 이상하게 나온다면 인텔 홈에 가서 드라이버를 받아보도록 하자. 깔끔하게 해결이 된다.

iPhone 4


필자에게는 기억이 하나 있다.
필자가 처음으로 게임스토리를 쓰면서 '최초로 글을 팔았던' 시절. 이 시절에, 필자는 글을 판 돈으로 기존에 가지고 있던 중고 HP 노트북 대신에 새 노트북을 하나 구입했다. 내 생애 첫 '새 노트북' 이었던 것이다. 그 노트북은 다름아닌 IBM(당시에는 LG IBM) 의 ThinkPad TP240 이었다. 휴대성에 중점을 두고 구입한 그 노트북은, 800 * 600 이라는 저렴한 해상도를 가지고 있었고, 모니터 크기는 불과 10인치대에 불과했다. 이 노트북은 그러나 휴대성 하나는 대단해서, 필자는 TP240을 가지고 여기저기서 글을 썼다. 이 노트북은, 필자의 첫 SF소설 단행본을 끝내고, 노트북 주제에 뭐가 그리도 힘들었는지 맥주를 마시고 사망해버렸다. 이후에 메인보드만 바꿔 되살려 내긴 했지만 이미 세월은 TP240을 구형으로 바꿔버렸다. 고해상도의 노트북들이 속속 나왔고, 더 좋은 성능에 더 작은 노트북들도 나왔다. 이렇게 TP240은 집 어딘가로 잠적해 버렸다.

그 이후 필자는 여러번 노트북을 바꿨다. 씽크패드 E600(중고)를 들여놓았지만 팜레스트가 벗겨지고 성능이 뒤떨어져서 도저히 사용 할 수 없었다. 나는 씽크패드를 좀 벗어나보기 위해 컴팩의 노트북을 구입했지만, 2년쯤 지난 후에는 액정이 손상이 되어 사용 할 수 없었다. 그리고 소니의 넷북도 구입해보았지만 화면이 너무 작아 글을 쓰는데는 무척 불편했다. 그래서 필자는 생각했다. 어쨌든 첫 노트북의 기억이 남아있는 것이다. 그 기억은 바로 '키감' 이었다. TP240의 키보드는 정말이지 예술이나 마찬가지였다. 자꾸만 뭔가를 타이핑하고 싶게끔 만드는 힘이 있다. 씽크패드의 저력은 바로 이 키보드에서 나오는 것이 아닌가 싶다. 타이핑 감촉이 좋고, 손가락의 피곤함은 다른 노트북에 비해 덜 하다. 

필자는 그래서 어제, 큰 마음을 먹고 씽크패드를 하나 더 들이기로 했다. 그것도 중고가 아닌 새제품으로. 싱크패드를 새로 구입하게 된 계기는 몇 가지가 있다. 슬럼프 상태이고, 이런 슬럼프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글을 써야 하는데 요즘 노트북들은 참으로 글쓰기가 싫어진다. 무지막지한 소음, 달걀이라도 익을 것 같은 발열은 글을 쓰는데 집중할 수 없게끔 만든다. 또한 조금이라도 들고다니면 부러질 것 같은 외형은 왠지 모셔둬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고, 무엇보다도 그 참을 수 없는 키보드의 가벼움이란. 꼭 씽크패드가 아니더라도 옛날 노트북들은 나름대로의 '키감촉'을 가지고 있었다. 타이핑하는 소리가 고스란히 들려서, 그 소리가 마치 그 노트북의 정체성을 말 해주는 것 같았다. 하지만 요즘 노트북 키보드들은 그렇지 못하다. 하나같이 다 똑같은, 개성이 없는 키보드들이다.

서론이 길었다. 원래 이 블로그는 서론이 긴 블로그다. 어쨌든 필자는 씽크패드를 하나 구입했다. X220과 이번에 포스팅 할 X201i와의 갈등이 심했지만 가격에서 필자는 X201i를 선택했다. 또한 비슷한 가격의 다른 더 좋은 노트북들을 포기하고 씽크패드를 선택했다. 이제부터 그 이유를 알아보자.

1. 키보드

iPhone 4



명불허전(名不虛傳)이라는 말이 있다. 씽크패드야 말로 이 말이 꼭 알맞은 말이다. IBM에서 레노보로 인수된 씽크패드는, 중국계회사로 넘어가 그 품질히 현격히 떨어질 것이라는 기존 유저들의 예상을 뒤엎고 여전히 비즈니스 노트북 최강자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거의 이십여 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디자인과 '키보드'는 바로 이 씽크패드의 정체성을 설명해준다. X201i의 가격은 현재 다나와 최저가격으로 80만원대 초반을 형성하고 있다. 인텔의 1세대 코어i 프로세서를 장착한 이 노트북은 사실 요즘 같이 빠르게 변하는 디지털 시대에서 이미 '구형' 이나 마찬가지다. 같은 값이면 '신형' 으로 쓸만한 노트북을 구입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자가 X201i를 구입한 이유는 바로 '키보드' 때문이다. 80만원대 가격에, 휴대성과 성능은 차치하더라도 이만한 키보드 감촉을 가진 노트북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처음 구입하고 키보드를 타이핑 해보니 옛날 TP240 시절의 그 감촉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물론 레노보로 넘어간 후에 만듦새가 예전 같지 않다는 말들도 많이 나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씽크패드는 씽크패드인 것이다.
7열로 구성된 키보드는 타이핑시 묘한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신발로 따지자면 '에어'가 들어간 신발을 신은 것 같은 기분이다. 타이핑 시에 손가락에 무리가 적다. 반발력도 적당해서 키보드를 치는 맛이 있으며, 타이핑시에 들리는 경쾌한 키보드소리도 뭔가를 '쓰고' 싶게끔 만든다. 풀사이즈 키보드는 기존 14,15인치 형 씽크패드 노트북들과 동일하며, 그럼으로 인해 노트북의 전체 크기가 약간 커진감은 있으나 타이핑하기 편리하며, 쉬프트 키와 엔터키, 그리고 백스페이스 키등이 길어져서 문서작업시 편리하게끔 되어있다. 어쨌든 필자가 X201i 를 구입한 이유는 바로 이 키보드 때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미 다른 노트북들은 내 고려대상에서 제외되어 있었다.

2. 상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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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크패드 X201i 를 구입하게 된 또 다른 이유 중에 하나는 바로 상판에 LENOVO 로고가 없다는 것이다. 우측 상단에 에너지스타 스티커가 붙어 있었는데 사자마자 떼버렸다. 오로지 ThinkPad라는 글자만이 보이는 상판은 아름답다. 마치 IBM 시절의 그 씽크패드를 보는 것 같다.

3. 액정

개인적으로 X220을 살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부분이다. X220은 종류에 따라 가격이 140만원에서 160만원대이다. 특히 IPS 광시야각 액정을 달아 놓은 제품은 160만원이 훌쩍 넘어버린다. 그런데 X220의 해상도 크기는 12.5 인치로 가로가 더 길다. 16:9 와이드 비율이다. 내가 처음에 이 해상도의 X220을 처음 봤을 때 무척 실망했던 기억이 있다. 가로로 넓으니 위 아래가 좁아보여 왠지 답답한 기분이 들었다. 문서작업을 할 때는 가로로 긴 것 보다는 세로로 긴 것이 더 유리하다. X220의 해상도는 1366 * 768 이며, 필자가 구입한 X201i의 해상도는 1280 * 800의 해상도를 가지고 있다. 오히려 세로길이는 X201i가 더 길어서 심적으로 더 보기 편한 화면이다. 왜 X220의 해상도가 이렇게 나왔는지 개인적으로는 이해하기 힘들지만(X220의 상판에는 심지어 Lenovo 마크가 찍혀 있기도 하다.) 어쨌든 필자로서는 딱히 160여만원이라는 거금을 들여서까지 그 제품을 구매하고 싶지는 않았다.
액정은 최대밝기로 올렸을 때도 다른 제품보다는 '덜' 밝게 느껴지지만 그렇다고 해서 완전 어두워서 보기 힘든 정도는 아니다. 오히려 눈이 편안한 딱 좋은 정도. 밝기를 2~3단계쯤 낮춰도 불편하지 않다. 광시야각 패널이 아니어서 상하좌우로 비스듬히 볼 때는 문제가 있겠지만, 맙소사, 누가 노트북 화면을 비스듬히 보겠는가.

4. 1세대 코어 i3, 내장 그래픽

많은 사람들이 노트북을 구매할 때 '휴대성'과 '성능'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를 원한다. 그러나 필자의 생각은 다르다. 만약 휴대성을 원한다면 성능은 포기해야 한다. 휴대성이 좋은 노트북을 구입하려 하는 사람들은 보통 업무용, 문서작업, 프레젠테이션, 외부로 자주 나가는 엔지니어들, 프로그래머 들이라고 생각한다면 아무래도 성능보다는 가지고 다니면서 작업하는 것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X201i의 내장 그래픽이 완전 후지거나 1세대 코어 i3 가 몹쓸 CPU는 아니다. 아직도 코어2듀오로도 충분히 작업이나 게임, 동영상 감상등이 가능한데 코어i3 CPU와 인텔의 내장 그래픽 카드만으로도 이러한 작업들이 충분히 가능하고도 남는다. 필자가 '아주 가끔씩' 하는 게임인 '카트라이더'는 사실은 고성능을 요구하는 게임이다. 넷북으로는 제대로 돌아가지도 않는다. 그러나 이 노트북을 구입하고 테스트겸 설치해서 플레이 해 본 결과 카트라이더 정도는 무난히 돌아가는 정도이다. 아니 생각보다 잘 돌아가서 놀랄 정도다. 1세대 코어 i3 프로세서도 기존의 코어2듀오 보다 좋음은 말할 것도 없다. 집에 있는 데스크 탑 보다도 더 빠르다. 게다가 12.1인치 X201i 노트북을 구매하려는 사람들은 보통 '문서작업'이나 휴대성에 중점을 두고 있을 것이므로, 1세대 코어 i3 프로세서도 차고 넘친다는 생각이다. 기술의 진보가 빠르니 많은 사람들이 필요하지도 않은 고성능을 찾아다니지만, 한 발짝 떨어진 기술만으로도 충분히 사용가능하다는 것은 디지털 시대에 사는 우리들의 미덕이 아닐까 싶다. 사실 코어2듀오 프로세서를 장착한 노트북만으로도 현재 즐길 수 있는 것들은 거의 전부 즐길 수 있다.

5. 8G 메모리

X201i는 처음 구입하면 2G의 메모리가 달려있다. 기본적으로 64비트 윈도우 7이 설치되어 있어서 솔직히 2G 메모리는 좀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알아보니 최근 DDR3 노트북 메모리가 저렴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4G 메모리가 2만 4천원 정도 하는 것 같다. 필자는 기왕 사는 거, 그리고 램은 다다익선이라는 생각에 과감히 4G 두개를 달아 8G 메모리로 만들었다. 이제껏 사용해본 모든 컴퓨터를 통틀어 가장 큰 램 용량이다. 8G 메모리의 장점은 많겠지만 가끔 사진 작업을 하는 필자로서는 상당한 이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게다가 전반적인 컴퓨터의 속도가 답답하지 않다. 매끄럽고, 상당히 빠른 기분이 든다.
이 부분은 X201i 의 장점이 아닌, 필자의 개인적인 업그레이드 이므로 넘어가도 된다. 그러나 여유가 된다면, 가급적 많은 용량의 메모리를 장착해보는 것이 어떨까 싶다. 기존 2G 메모리에 4G만 추가해서 6G의 용량으로 쓰는 것도 나쁘지 않다. 어차피 인텔의 내장 그래픽 카드는 시스템 메모리와 공유하므로 2G 만으로는 다소 부족할 듯 싶다.

6. 발열, 소음

현재 이 글을 쓰는 와중에 왼쪽 팜레스트가 약간 미지근하다. 40기가 용량의 아이튠즈 백업 파일을 외장하드에서 씽크패드로 복사해서 그런 것 같다. 복사 작업 중에는 팜레스트가 제법 뜨듯한 것 같았는데 현재는 약간의 미열 정도만 느껴지는 정도이다. 발열 부분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만족하는 편이다. 큰 작업, 예컨대 대용량의 파일을 복사한다던가, 고해상도 동영상을 돌린다던가 게임을 한다던가 하기 전에는 아무런 불편이 없게 느껴진다. 예전에 사용하던 노트북들은 장시간 문서작업만 해도, 심지어는 인터넷만 봐도 노트북이 뜨듯했다. 아무래도 '얇게만 만들려는' 최근의 트랜드가 낳은 부작용이 아닌가 싶다. 
소음에 대해서는 미세한 펜소리가 들린다. 파워 매니저를 실행시켜서 나만의 전력관리상태를 만들 수 있는데 그 부분에 '팬' 에 대한 설정도 있다. 어쨌든 아주 작은 소음은 들린다. 그러나 신경에 거슬릴 정도는 아니고, 저음의 중후한(?) 그리고 아주 작은 팬 소리만 들릴 뿐이다. 역시 큰 작업을 할 때는 팬소리도 약간 커지긴 하지만 역시 '밑에 깔리는 듯한 낮은 소음' 이라 거슬리지는 않는다. 어떤 노트북들은 팬 돌아가는 소리가 정말이지 사람을 미치게 만들 정도로 들리는데 X201i는 '개인적으로' 만족할 만한 수준이다. 도서관은 가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으나 도서관에서도 쓰는데 무리는 없어 보이고, 간혹 '고주파음' 이야기를 본 적이 있는데 아직까지 고주파음은 경험해보지 못했다.

7. 배터리와 휴대성

배터리는 대략 3~4시간 정도 간다고 보면 된다. 어차피 요즘에는 전부 스마트 폰 하나씩은 가지고 있고, 동영상은 스마트 폰으로도 많이 보기 때문에 굳이 노트북으로 동영상을 볼 일은 없겠지만 그래도 간혹 노트북으로 동영상을 본다고 하면 필연적으로 어댑터를 가지고 다닐 것이기에 큰 상관은 없다.
이 노트북은 배터리를 장착한 무게가 1.53kg이라고 한다. 전원 어댑터까지 가지고 다니면 1.9kg 정도. 우리가 노트북을 가지고 다닌 다는 것은 보통 가방에 넣어가지고 다니는 것을 의미한다. 전원 어댑터까지 포함해도 2kg이 채 되지 않기에 휴대성 면에서는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8. 단점

씽크패드라고 해서 모든 것이 완벽하지는 않다. 단점도 있다.
일단 외관 자체가 '벗겨짐'에 약하다. 흔히들 말하는 '모서리 까짐' 같은 것이 있을 수 있다. 아무리 조심해도 벗겨진다고 하니 이 부분은 주의해야 겠다. 특히 외관에 민감한 분들은 이 부분이 많이 걸릴지도 모른다. 그런데 TP홀릭(http://www.tpholic.com)에서 이 부분에 대해 검색해보니 보통 '까짐도 멋' 정도로 유저들이 생각하는 모양이다. 카메라 가방 중에 '돔케' 가방이 사용감이 많을 수록 더 멋지다고 하는데, 씽크패드도 그런 정도로 이해하면 되겠다. 그러니 그냥 외관에는 신경쓰지말고, 편하게 쓰면 되겠다.
다른 한편으로는 옛날 이야기인지는 모르겠지만 액정에 흔히 말하는 '빨콩'이나 키보드 자국이 남는다는 이야기도 있는 것 같은데 필자가 하루동안 빡빡한 가방속에 넣어가지고 다녔지만 그런 현상은 보이지 않았다. 아마도 옛날 씽크패드 모델에서 발생했던 모양이다.
가격은 정말로 비싸다. 필자처럼 '키보드' 하나만 보고 살 것이 아니라면 씽크패드는 여러분들에게 스트레스만 안겨주는 노트북이 될지도 모르겠다. 같은 가격이면 더 합리적인 제품들을 구입할 수도 있다. 그러니 이 부분에 있어서는 여러분들의 판단이 중요하게 작용된다.

9. 마치며

씽크패드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노트북이다. 파트별로 부품 구입이 가능하다. 개조도 가능하다. 돈은 좀 들겠지만 자신의 입맛에 맞게 바꿀수도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씽크패드의 매력은, 그 편리한 사용감, 그리고 키보드와 변하지 않는 디자인에 있다. 애플의 맥북 처럼, 씽크패드도 씽크패드만의 아이덴티티가 있다. 투박한 검정색 디자인에 오로지 ThinkPad 만 새겨진 상판에는 그 만의 독특한 매력이 있다.
씽크패드 X201i의 장점은 이밖에도 많이 있지만 일단 이 정도만으로 끝내겠다. 또한 X220과 비교하시는 분들또한 이 포스팅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본인은 물론 금전적인 문제때문에 X220을 포기했지만 지금 생각해도 X220을 포기한 것이 정말 잘 한 일이라 생각한다. 이것은 자기위안 같은 것이 아닌, 합리적인 생각에서 나온 결과이다. 그렇다고 해서 X220 이 돈값을 못하는 노트북이냐 하면 그것은 아니라고 본다. X220은 매력적인 제 품이다. 어쩌면 씽크패드 그 자체일 수도 있다. 그러나 일반적은 유저들이 여러가지 정황을 볼 때, X201i 가 좀더 합리적이지 않을까 싶은 것이다.
  1. 데이브 2011.09.24 14:43 신고

    사용기 잘 보았습니다. 저도 그 키감 때문에 T40부터 지금까지 IBM->Lenovo를 떠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X61s는 오른쪽 팜레스트 부근이 따듯한데 X201i는 왼쪽에 미열이 있는 것 같군요. 가능하면 4:3, 이젠 구할 수 없으니, 16:10 화면 비율을 찾다보니 선택의 폭이 좁아집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2. 씽크패드 2015.04.21 17:24 신고

    안녕하세요, 씽크패드 마케팅팀입니다! 씽크패드에 관한 리뷰를 찾아보다가 이렇게 쪽지 드립니다.
    현재, 페이스북과 레노버클럽에서 씽크패드 유저들만을 위한 혜택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30만원 상당의 씽크패드 패키지도 선물부터, 트위스트 마우스, 페이퍼 토이까지 선물 드리고 있으니, 한번 방문하셔서 참여 부탁드릴께요!
    씽크패드 매니아 3호를 찾아라!
    https://www.facebook.com/lenovokorea/photos/a.194589923891732.57928.190617250955666/1123431647674217/?type=1&theater
    그럼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고, 저희 씽크패드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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