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hone 5s


아이패드로 A4 용지와 토너를 아껴봅시다


요즘 아이패드 에어 CF를 보신적들이 있는지 모르겠다. 왜 그 있잖나. 휘트먼의 시를 읊어가면서 나오는 CF. 

그 CF를 보고 있자면, CF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아이패드 활용법이 나온다. 나는 그 CF를 보며 감탄한 적이 있었다. CF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정말로 아이패드 활용을 그럴 듯하게 하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렇게 사용할 수 있든없든 상관없었다. 어쨌든 아이패드를 활용하는 방법이 참으로 다양하다는 것을 CF를 통해 보여주는 것이다. 


<아이패드 에어의 이번 광고는 휘트먼의 시를 이용하여 '당신의 한줄'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각자의 분야에 종사하는 아이패드 유저들이 아이패드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보여주는 것이다. 이 CF는 사실 대단한 마케팅 효과를 가져다 준다. 아이패드 에어만 있으면 못하는 것이 없네? 라는 인식을 사람들에게 심어주는 것이다.>


CF에서와 같이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아이패드는 그 능력을 충실히한다. 그러니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아이패드로 '공부'나 '연구'를 하는 작업이 불가능할리 없다. 그렇다면 이제 아이패드로 어떻게 공부를 하느냐는 것이다. 


RISS, KISS, DBPIA 기타 등등


우리나라에서 논문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들은 위에 언급한 곳들이 유명하다. 국내에 발표된 대부분의 논문들은 위의 사이트에서 다운받아 열람할 수 있다. 물론 회원으로 등록되어 있거나, 본인들이 속한 대학의 기관회원으로써 접속해 열람을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논문을 어떻게 볼 수 있을까. 




위의 스크린샷은, 필자가 다니는 대학교의 도서관 사이트를 경유하여 DBPIA에 접속해 논문 한 편을 아이패드로 다운로드 받아 본 결과물이다. 대부분의 대학들은 이와 같은 논문사이트들과 연계를 하고 있으므로, 학교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논문 제공 사이트들을 이용할 수 있다. 만일 그런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유저들이라면 DBPIA에 회원 가입을 해서 서비스를 받아보면 되는데 이용방법은 똑같다. 대학을 경유하여 접속하는 것과, 직접 사이트에 로그인을 해서 접속하는 것의 차이점이라면 대학을 경유했는가 안했는가의 차이 뿐이다. 

위에 밝은 색으로 강조한 부분을 보면 'iBooks'에서 열기라는 항목이 보인다. 이 항목을 터치하면 논문이 iBooks에 저장되어 iBooks를 통해 볼 수 있다. 그 옆의 그냥 '열기' 부분은 기타 다른 PDF 뷰어 어플들을 통해 볼 수 있는 메뉴다. 그냥 '열기'를 터치하면 본인의 아이패드에 설치되어 있는 다른 PDF 어플들을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나오는데, 여기서 원하는 어플을 선택하면 된다. 


좀 더 쉽게 논문을 보는 과정을 스크린샷과 함께 살펴보자.


방법은 간단하다. 아이패드의 '사파리'를 실행시켜 원하는 논문 사이트를 간다. 필자는 DBPIA를 이용해보았다. 만약 대학교를 경유에서 들어간다면, 본인이 소속된 대학의 (보통은)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들어 간 후, 자료 열람 코너를 찾아 들어가면 된다. 아마도 대부분은 이 경로를 알겠지만, 혹시라도 모르는 분들은 학교에 문의를 해보자. 



어쨌든 자신이 원하는 논문을 DBPIA를 통해 찾았다면, 그 논문을 터치했을 때 다음과 같은 화면이 보일 것이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이 논문을 봐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여기서 '원문저장'을 선택하면 된다. 원문저장을 선택하면 사파리 화면 상에서 논문이 다운되어 보여질 것이다. 




새로운 탭이 열리며 논문이 보인다. 사파리 상에서 논문을 읽어도 좋지만 전문적인 PDF뷰어 어플들로 논문을 보는 것이 더 좋다. PDF뷰어들에 대한 소개는 밑에서 이어가기로 하자. 


RISS라던가 KISS같은 곳도 이와 같은 방법과 별반 다르지 않다. 어쨌든 아이패드로 논문 사이트에 접속해서 '원문보기'를 선택하면 된다. PC와 거의 비슷한 벙법이다. 다만, RISS의 경우 간혹 Windows에서만 지원하는 논문이 있다. 이런 논문들은 '별도의 뷰어'를 설치해야 하는 경우들이 대부분인데, 이런 경우에는 아이패드로 볼 수 없다. 

이미 논문을 PC에 저장해 두었다면, 아이패드에 담아서 논문을 볼 수도 있다. 아이패드에 논문을 담는 것이 무척이나 어려운 일인 것처럼 느껴질 수 있으나 아주 간단하다. 너무 간단해서 정작 그 방법을 알고나면 모 CF에 나오는, "개사기다" 라는 말이 절로 튀어나올지도 모른다. 

아이패드에 논문을 넣기 위해서는 일단 아이튠즈가 설치되어 있어야 한다. 아이튠즈는 애플 제품을 쓰는 이들이라면 필수적으로 컴퓨터에 설치를 해야하는 프로그램이다. 필자가 이런 설명까지 굳이 하는 이유는 '아이튠즈를 단 한 번도 이용하지 않는' 유저들이 생각외로 많기 때문이다. 어쨌든 아이튠즈는 애플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운 받을 수 있다. (http://www.apple.com/kr/itunes/) 


아이튠즈를 설치하고 아이패드를 연결하면 일단 기본적인 동기화 작업이 시작된다. 이 동기화 작업이 끝나면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친다. 


1. 아이튠즈를 실행시키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나온다. 



여기서 iPad를 선택해준다. 


2. iPad를 선택하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뜰 것이다. 




요약 옆에 있는 'App'을 선택한다. 


3. App을 선택했을 때 나오는 화면이다. 




자신이 어떤 앱을 이용하여 PDF논문을 볼 것인지 선택한다. 여기서는 리디북스를 선택해보도록 하겠다. 


4. 리디북스를 선택하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나타난다. 




우측 하단에 있는 '추가'를 선택하도록 한다. 


5. '추가'를 선택하면 PDF파일이 저장되어 있는 폴더를 찾는 창이 뜬다. 




6. 이 상태에서 자신이 원하는 PDF파일을 선택하면 되는데, 그러면 다음과 같이 아이튠즈에 파일이 추가가 된다. 








PDF 어플은 어떤 것을 써야 할까


상당히 많은 PDF뷰어 어플들이 있지만, 단순히 PDF를 '보는' 기능만을 요구하는 심플한 어플을 생각한다면 iBooks 어플이나 리디북스 어플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물론 무료 어플들인데, iBooks는 애플에서 만든 전자책(eBook) 뷰어 어플이지만, PDF파일을 볼 수도 있다. 





편리하긴 하지만 단점이라면 목차를 보는 과정이 다소 번거로운 면이 없지 않아 있지만, 애플에서 제작한 기본어플이라는 점, 그래서 편리하게 PDF파일을 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리디북스 어플은 본래 이북 뷰어 전용 어플이었지만 현재는 PDF파일도 지원하고 있다. 깔끔하고, 상당히 간편하다. 





다만 iBooks에 있는 '책갈피'기능이 없는데, 향후 업데이트에서 추가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그 밖의 PDF 어플들


PDF 노트라는 어플이다. 가격은 9.99달러로 만원이 조금 넘는다. 필기가 가능하고, 형광펜으로 색을 칠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무료 어플인 PDF Pro. 사용은 해보지 않았으나 평이 비교적 괜찮으며, 무료라는 점이 최고의 강점.



4.99 달러짜리 유료 PDF뷰어 어플이다. 스크린 샷에서 보다시피 필기도 가능하다. PDF 유료 어플 중에서는 가장 합리적이고 쓸만한 어플이라고 볼 수 있다.




  1. Favicon of http://blog.naver.com/ridibooks BlogIcon 리디북스 2014.02.13 13:54 신고

    전 'PDF노트' 어플을 주로 썼는데... ㅎㅎ
    아마 무료 버전도 있었던 걸로 기억해요! :)

    • Favicon of https://heejune.net BlogIcon Heejune 2014.02.13 14:29 신고

      전 요즘 최대한 심플한 어플을 이용해서 써보려 합니다. 뭐랄까 아이패드에서 형광펜칠하고 필기하고 하면 좋긴한데, 그냥 편안하고 간단하게 보고 싶거든요. ^^

  2. Favicon of http://freaking.tistory.com BlogIcon 지식전당포 2014.02.16 04:18 신고

    유익하게 보고갑니당~

비록 지방대이긴 하나, 어쨌든 늦은 나이에 박사라는 과정에 들어갔다. 학교 등록금이 타 학교보다 저렴한 점도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한 번 공부를 시작했으면 끝을 봐야 하지 않나 싶은 생각도 들었다. 공부에 끝은 없다 할지라도 눈에 보이는 과정으로서는 박사가 끝이다.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내가 박사과정에 들어가기까지 투자한 돈이 얼만지 궁금해졌다. 산수에는 영 잼병이라 정확히 기억은 못하겠지만 1억 정도는 들어가지 않았나 싶다. 순수한 등록금만으로 따지면 몇 천정도 되겠지만 어디 생활이란것이 그런가. 학교에 가려면 차비가 들고, 그게 아까워서 자취에 기숙사에 식사도 해야하고 책도 사야하니 넉넉잡아 1억은 족히 들었을 것이다.

그런데 지방 대학의 대학원은 좀 이상하다.
일반적으로 '박사과정'에 들어갔다고 한다면 어쨌든 그 안에서는 '존경'까지는 아니더라도 일단 '학구열에 불타서' 혹은 '뭔가 뜻이 있어서' 정도로 이해가 되어야 하는데 지방대의 대학원 과정은 그게 아닌가 보다.
일단 지방대에서 대학원 과정이란 두 종류가 있는 것 같은데 하나는 돈 좀 있으신 분들이 과거에 못했던 공부, 혹은 자신의 이력에 한 줄 더 넣어보려고 들어오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 돈있고 시간있다면 못할 것이 뭐가 있겠는가? 내가 문제 삼고 있는 부분은 두번째 이유다.
학부를 졸업하고 '취직을 못한' 학생들이 오는 곳이 대학원이라는 인식이 아무래도 그 학교 직원들 내에서 있는 모양이다. 정확히 그런 말을 하지는 않았는데 어쨌든 내가 받는 느낌은 그랬다. 아니 무슨 취업 전문 대학도 아니고 명색이 4년제 종합대인데 대학원에 입학했다고 하면 제일 먼저 물어보는게 '뭔가 다른 일을 하고 있는 것이 있느냐'는 것이다. 좀 웃긴다. 왜 대학원에 진학을 했는데 뭔가 다른 일을 해야하는 것일까? 대학원이라하면 학부시절 익혔던 학문을 좀 더 깊이 들어가는 과정을 이야기한다. 대학원 과정에 들어가면 학부때 보다는 더 열심히 공부를 해야하는 것이 당연한데 현실은 '취직 못하면 들어가는 곳이 대학원' 이라는 것이다.
문제는 그 학교의 교직원들 인식이 '지방대 대학원 나와봐야...'라는 것이다. 물론 자신들이 근무하는 곳이니 대놓고 그렇게 말하지는 않더라도 시선이라는 것이 있다. 쟤는 특별히 할 것도 없으니 대학원을 왔는데 그게 하필 지방대 대학원인 것이다.
언젠가 학교 직원 한 명에게 대학원에 다닌다니가 '너 아직도 취직 안했어? 아직도 학교에 있어?'라는 말을 했다. 취직을 할 것이었으면 벌써 했겠지. 그 직원의 말에 나는 '모교에서 대학원을 다니는 것이 마치 죄를 짓는'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지방대학교에서 대학원 과정을 개설했다는 것은 그 학교의 품격을 높이는 하나의 방편이다. 그런데 정작 그 대학원은 무시를 받는다. 그 이유는 '지방대학교'라는 태생적인 한계점과 '취업 우선주의'가 판을 치는 국내 대학계의 현실 때문이다. 이 현실의 근간에는 '돈이 있어야 공부도 할 수 있는' 대한민국의 암울한 모습이 투영되어 있다. 취업을 하지 못하면 이 사회의 낙오자라고 생각하는 시선도 공존해있다. 때문에 국내 지방대에서 '순수 학문'을 없애버리고 인기 있어 보이는 학과를 만드는 것도 한편으로는 이해가 된다. 지방대학교의 목적은 오로지 '취업'인 것이다. 그렇다고 서울의 대학교는 그 사정이 다른가하면 그것도 아니다. 서울에서도 인정받지 못하는 일류 대학이 아니라면 오로지 '취업'에 촛점이 맞춰진다.

그나마 공대는 사정이 좀 괜찮은 모양이다. 연구할꺼리가 있고, 연구비 같은 것도 나오는 모양이니. 그러나 인문학은 이야기가 틀리다. 연구한다고 해봐야 그네들 입장에서는 책이나 뒤적거리고 성과는 보이지 않으니 지원에 박하다. 그러니 지방대학교 입장에서 대학원은 큰 소득이 없는 애물단지에 불과할 뿐이다.

대한민국 교육의 현실에서 순수학문들이 멸종해가는 것은 슬픈일이다. 철학이 없이 어떻게 법을 논하겠으며, 수학이 없이 어떻게 세기의 발명품을 발명할 수 있단 말인가. 지식의 전당이어야 할 대학들이 점점 '취업학원'으로 변질되어 가고 있는 모습을 목도하며, 행여나 고등학교도 이제는 '취업우선'으로 가지는 않을지 걱정되기도 한다. 물론, 걱정해봐야 별반 다를 것도 없겠지만 말이다.
  1. 고양이 2011.02.24 15:39 신고

    개무시해버려

  2. 공감 2017.02.09 17:24 신고

    극히 공감합니다. 잘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취업이 잘 안되는 부분이 없지는 않았지만.. 공부를 하면서 죄인취급 받는 느낌이 너무 강하네요.
    친구들에게도 가족들에게도 심지어는 교수님들께도 '너는 뭐하니?'라는 질문을 많이 받으니까요.
    제 분야에서 조금 더 공부를 하려면 모교에 있기보다 외국으로 나가야겠다는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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