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쇠고리에 치렁치렁 USB메모리를


매달고 다니던 시절이 있었다. 직급이 높으면 높은대로, 낮으면 낮은대로, 지니고 다니는 USB 메모리가 많으면 많을 수록 '왠지 그는 일을 열심히 한다'는 인상을 주었던 것 같다. 잃어버리기라도 하면, 마치 세상이라도 무너질 듯 그들은 USB 메모리를 소중히 간직하고 다녔다. 무슨 금고열쇠를 지니고 다니듯. 

그런데 세상이 변했다. 주머니가 불룩하도록 열쇠고리에 USB 메모리를 달고 다니면, 그것만큼 촌스러운 것도 없으리라. 아무리 소중하게 간직한다해도 늘 한 번씩은 잃어버리게 마련이다. 게다가 USB 메모리에 암호를 걸어 둘 생각도 하지 않아서, 중요한 자료들이라도 저장되어 있다면 그만큼 난감한 일도 없다. 그런데 천만다행(?)으로, 우리나라의 인터넷만은 세계적 수준으로 발달해 있어서 언제 어디서든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지 않은 곳이 없다. 그래서 요즘 뜨고 있는 것이 개인용 웹하드 혹은 클라우드, 그러니까 NAS 시스템이다. 


USB 메모리의 용량은


64기가(GB)용량이 최대였다. 그런데 이 용량도 부족하거니와 가격도 만만찮아서, 그럴 바에는 차라리 외장하드를 들고 다니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했는지 외장하드를 가지고 다니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외장하드는 일반적인 하드디스크와는 달리 휴대가 간편했고, 테라급의 고용량 자료들을 담을 수 있었지만, 역시 번거롭기는 마찬가지였다. 게다가 USB 메모리보다 고장날 확률이 더 높았다. 

이러한 물리적 저장장치들이 각광받기 시작한 것에는 '나만의 자료 저장 장소'를 갖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심리가 반영되어 있다. 이른바 '디지털 금고'인 셈이다. 손가락 크기의 USB 메모리나, 손바닥 크기의 외장하드에 나만의 자료들을 차곡차곡 저장해 놓고, 언제든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편리하게 자료들을 보관/검색을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문제가 있다. 가지고 다녀야만 하는 것이다. 번거롭기도 하다. 가방에서 노트북을 꺼내고, 거기에 USB 메모리나 외장하드를 연결시키고, USB단자가 부족하면 허브를 구입하고...내 주변이 마치 열쇠고리처럼 '치렁치렁'해지는 것이다. 게다가 요즘처럼 누구나 스마트폰/태블릿을 가지고 다니는 시대에 USB 메모리나 외장하드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연결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거나 전혀 불가능하기도 하다. 


그래서 클라우드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게 되었다. 대표적인 것이 드롭박스일 것이다. 인터넷만 연결되어 있다면 언제어디서나 저장해두었던 자료들을 찾아 볼 수 있다. 노트북 뿐만이 아니다. USB 메모리나 외장하드를 딱히 연결하기 곤란한 스마트폰/태블릿 이용자들도 언제나 자료를 꺼내서 볼 수 있게 되었다. 문제는 내 자료들이 클라우드를 서비스하는 업체들의 서버에 들어 있다는 것이다. 자료를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에 업로드하고, 그것을 다시 내려받는 방식이다. 물론 최근에는 이러한 방법에서 벗어나 다이렉트로 내 PC와 접속하는 방식도 생겨났지만 초보들이 이용하기엔 진입 장벽이 너무 높다. 무엇보다도 이러한 클라우드 업체들은 매달 요금을 받는다는 것이다. 무료로 제공되는 용량은 (요즘 같은 시대에) 고작 2기가~10기가 남짓이다. 국내 다음 클라우드가 50G의 용량을 제공하고, 네이버도 30G정도의 용량을 제공하지만, 이러한 용량이 성에 차지 않는다. 

이런 문제점으로 인해 사람들은 


개인 NAS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소위 말하는 전문가들만이 NAS를 이용했다. 컴퓨터에 윈도우 서버나 리눅스 서버를 설치해서 이용하기 시작했는데, 전문적인 NAS장비들이 보급화되면서 개인이 이와 같은 NAS장비를 구입하여 이용하기 시작했고, 급기야는 누구나 손쉽게 NAS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대중적인 제품들도 등장하기 시작했으며, 현재는 이런 제품들이 제법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NAS는 Network Attached Storage 의 줄임말이다. 쉽게 말해서 인터넷만 접속할 수 있다면 집에 설치해 놓은 NAS 장비의 하드디스크에 있는 자료들을 손쉽게 찾아 볼 수 있는 시스템이다. 내 집에 하드디스크가 설치된 NAS장비가 있으므로 드롭박스처럼 서비스 제공자의 서버에 내 소중한 자료를 올려 둘 필요가 없다. 인터넷만 연결되어 있으면 되므로 외장하드를 가지고 다닐 필요도 없다. NAS 장비는 일반적으로 저전력으로 운용되므로 24시간 켜놓아도 전기세를 그리 많이 먹지도 않는다. 필요하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편리하게 자료들을 찾아 볼 수 있다. 

이 얼마나 편리한 시스템인가.


연구자들이여, NAS를 활용하자.


NAS의 용도는 무궁무진하다. 요즘에는 대부분 각자의 가정에 무선 공유기 하나는 달아 놓았을 것이다. 집 안에서는 무선 공유기를 통해 NAS 장비에 접속하여 음악이나 영화를 다운 받을 필요 없이 그냥 감상 할 수 있다. 자료를 꺼내기 위해 가방을 뒤져 USB 메모리나 외장하드를 찾을 필요도 없다. 전용 프로그램만 있다면 언제든 편리하게 자료를 검색, 내려 받을 수 있다. 특히나 대학 같은 곳에서 연구를 하는 연구자들에게 NAS는 거의 필수라고 볼 수 있다. 다른 사람들의 논문을 저장해놓고 언제 어디서든 내려받아서 읽어 볼 수 있다. 내가 A라는 PC에서 쓴 논문을, 외부에 있는 B라는 PC에서 이어서 작성할 수도 있다. 집에서 글을 쓰다가, USB 메모리나 외장하드에 저장해서, 연구실 PC에 담아 놓고 이어서 글을 쓰는 번거로움도 사라진다. 작업 중이던 노트북을 힘들게 들고 다닐 필요도 없다. NAS에 작성하든 글을 저장해두기만 하면 된다. 인터넷이 연결되어 있다면 어디서나 여러분들은 이어서 작업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윈도우에서는 네트워크 드라이브로 연결시켜 놓으면 마치 별도의 하드디스크를 달아 놓은 것처럼 편리하게 이용할 수도 있다. 

물론 문제도 있다.

인터넷이 안되는 곳에서는 NAS가 무용지물이 된다. 게다가 늘 자료가 날아갈 위험성도 도사리고 있다. 그래서 2중, 3중의 백업들을 해두는 것이다. 정말로 중요한 자료들은 별도의 외장하드나 USB 메모리에 보관을 해둬야 한다. 혹은 CD나 DVD로 구워두는 것도 좋다. 전자제품들은 어쨌든 수명이라는 것이 있어서 주기적으로 자신들의 자료들을 물리적 공간에 여러번 백업해 둬야 하는 것은 자료 보관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단점들에도 불구하고 NAS의 활용성은 무궁무진하다. 유지비도 적게 드는 편이다. 용량은 얼마든 확장이 가능하다. 연구자들은 기본적으로 가방 속에 전공책들이며, 수많은 자료들을 짊어지고 다니게 마련이다. 그러나 NAS가 있다면 그럴 필요가 없다. 자료들을 NAS에 저장시켜 두기만 한다면, 맨 몸으로 움직여도 상관없을 정도다. 

필자의 경우는 NAS에 별도의 폴더를 하나 만들어 두어서 그 안에 PDF로 만들어진 논문들을 차곡차곡 쌓아두고 필요할 때 아이패드로 열어본다. 인터넷만 연결되면 되고, 최근에는 인터넷이 안 되는 곳은 거의 없으므로 아주 유용하게 이용중이다. 그 뿐만이 아니다. 집에 있는 MAC MINI로 작업했던 작업물은 언제나 NAS에 저장해 둔다. 그러면 맥북이나 씽크패드와 같은 랩탑으로 다른 장소에서 작업을 이어서 할 수 있다. 음악이 듣고 싶다면 NAS에 접속해서 음악폴더에 저장해 둔 음악들을 듣는다. 맥이나 윈도우에서는 네트워크 드라이브가 연결되므로, 마치 윈도우의 폴더를 이용하듯, NAS안에 있는 음악파일들을 Audirvana나 foobar같은 프로그램들로 감상한다. 

취미로 찍은 사진들이나 사진 자료들도 NAS에 저장해 둔다. 그러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혹은 외부의 다른 PC들로 이 사진들을 언제든 볼 수 있다. 


스마트한 시대, 스마트한 공부


요즘은 스마트를 강조한 시대다. 너무 스마트함을 강조한 나머지, 스마트해지기 위해 스트레스를 다 받을 지경이다. 이런 '스마트 시대'에서 살아 남기 위해서는 최대한 디지털 기술들과 친해질 필요가 있다. 물론 여전히 종이로 책을 읽고, 논문을 읽고, 펜으로 필기를 한다. 나도 그렇게 하고, 내 주변의 연구자들도 그렇게 한다. 그러나 자료들은? 자료들은 언제나 쌓여간다. 버리자니 아깝고, 놔두자니 공간을 차지한다. 이 자료들을 디지털화 시켜서 어느 한 곳에 보관해두고, 필요할 때마다 자료들을 빼서 볼 수 있다면 얼마나 편리할까? 나는 물론 기술 만능주의가 모두 옳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오히려 eBook 같은 것은 여전히 괴리감 같은 것을 느낄 정도다. 그러나 시대에 뒤쳐질 수도 없는 노릇이다. 트랜드라는 것이 있는 것이다. 이러한 트랜드에 모두 맞춰야 한다고는 생각지 않지만, 그것이 내게 도움이 된다면, 어느 정도 수용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보게 된다. 




  1. Favicon of http://anunmankm.tistory.com BlogIcon 버크하우스 2014.08.31 16:22 신고

    잘 보고 가요. 좋은 하루 되세요. ^^

  2. Favicon of http://simglorious.tistory.com BlogIcon 도플파란 2014.12.26 03:20 신고

    저도 요즘 나스나 클라우드에 관심이 ㅎㅎ


1. 


클라우드의 대중화(혹은 보급화)가 된 결정적인 서비스는 애플의 iCloud라고 볼 수 있다. 물론, 아이클라우드 이전에도 클라우드 서비스는 존재하고 있었다. 그러나 애플에서 아이클라우드를 발표한 뒤로, 대중들은 '클라우드'라는 개념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애플의 아이클라우드 뿐만이 아니다. 드롭박스(Dropbox), 에버노트(Evernote)와 같은 서비스들 또한 아이클라우드와 더불어 클라우드 서비스를 대중화 시킨 서비스들이다. 


클라우드(Cloud) 서비스들의 본래 목적은 '언제 어디서든 작업을 이어서 하고, 필요로 하는 자료를 내려 받거나 공유할 수 있는' 것이다. 클라우드 서비스들이 보급되면서 USB메모리라던가, 혹은 외장하드를 들고다니지 않아도, 우리는 편리하게 어디서든 진행중이던 작업을 이어가거나, 원하는 자료를 내려받고, 팀원들과 쉽게 공유를 할 수 있게 되었다. 더 이상 우리는 USB 메모리를 잃어버릴까봐 두려워하지 않아도 되며, 외장하드가 에러날까봐 전전긍긍하지 않아도 된다. 클라우드의 발달은 곧 '스트리밍(Streaming)'의 발전으로 이어져서, 클라우드 서비스에 업로드 되어 있는 음악들이나 동영상을 인터넷만 연결되어 있다면 어디서나 편리하게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 


이렇게 클라우드가 발전할 수 있게 된 이면에는 모바일 디바이스의 발전도 한 몫했다. 스마트폰, 태블릿 등이 발전하면서 사람들은 자신들의 가방이 점점 더 가벼워지길 원했고, 아울러 모바일 디바이스의 성능이 거의 노트북 수준까지 발전하면서, 많은 사람들은 음악감상과 동영상을 시청하는데 있어 자신들의 모바일 디바이스로 편리하게 감상하기를 바랐으며, 그렇게 하기 위해서 클라우드 서비스는 굳이 PC를 켜야 하는 번거로움에서 벗어 날 수 있게 해 준 것이다. 


여기까지는 일단 클라우드 서비스의 순(順)기능이라 할 수 있겠다. 그러나 내가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는 이러한 순기능이 아닌, 역(逆)기능에 대해 말하고 싶은 것이다. 


2.


앞서 언급했듯, 클라우드는 '언제, 어디서든 작업을 이어서 하고, 필요로 하는 자료를 편리하게 내려 받거나 팀원들 간의 공유를 손쉽게 해주는' 서비스라고 볼 수 있다. 문제는 이러한 클라우드 서비스가 현대인들에게 또 하나의 '그림자'로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 그림자는 현실세계에서 존재하는 실질적인 그림자와는 다른, 디지털 세계에 존재하는 관념적인 그림자, 즉 '디지털 그림자'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하루 24시간 중에 일부분은 자신의 일에 대해 잊고 싶을 때가 있다. 출근길, 퇴근길, 점심시간이나 커피 타임, 퇴근 후 샤워를 하고 잠시 쉬고 싶은 시간들이 필요한 것이다. 그러나 클라우드 서비스들은 이러한 휴식을 용인하지 않는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현대인들에게 '끊임없이 일을 하라'고 요구한다. 혹은 '끊임없이 스마트폰을 만지고, 랩탑 앞에 붙어 있어라'고 유혹한다. 클라우드는 우리를 '일 중독자' 혹은 '디지털 중독자'로 만든다. 잠시도 쉴틈이 없는 것이다. "지금 내 앞에 컴퓨터가 없어서..." 라던가, "자료를 회사에 두고 와서..."라는 거짓말은 더이상 통용되지 않는다. 우리는 충분히 스마트폰으로 클라우드에 접속해서 자료를 내려받고, 그 자료를 이메일로 보낼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일은 멈추지 않는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우리가 스마트폰을 손에서 내려 놓기를 바라지 않는다. 다소 불편해도, 더 큰 화면으로 영화를 감상할 수 있음에도 우리는 굳이 그런 수고를 마다한 채 스마트폰으로 클라우드에 접속해서 영화를 감상한다. 

클라우드 서비스가 우리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클라우드(Cloud) 서비스'는 이쯤되면 '먹구름(Dark Cloud)'이 되어 늘 우리 삶을 흐리게 만드는 것이다. 


3.


클라우드 서비스는 분명 편리하다. 나 조차도 클라우드 서비스에 의지한다. 근래 클라우드 서비스는 더 큰 용량을, 더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다. 그러나 클라우드 서비스에도 분명 문제는 존재한다. 해킹의 위협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이다. 에버노트가, 드롭박스가 그렇게 털렸던 역사가 있다. 그래서 최근에는 'NAS(Network-Attached Storage)'라는 개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직접 운용한다. NAS는 기존 클라우드 서비스들처럼 클라우드를 서비스하는 업체에 내 자료를 맡길 필요가 없다. 내 PC의 하드디스크를 직접 이용한다. 그러나 이 조차도 문제가 있다. 자료는 늘어나고(그러나 귀찮아서 정리를 하지는 않는다는 것이 문제다), 그래서 더 큰 용량의 하드디스크를 필요로 하며, 결론적으로 개인이 고용량의 NAS 시스템을 운용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는 것이다. 게다가 전문 클라우드 서비스들처럼 다양한 기능들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그 설치부터 유지보수까지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한다. 편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이러한 편리함이 우리의 삶을 더욱 더 흐리게 만든다는 사실은 인지하지 못한다. 우리는 (클라우드의 편리함 덕분에)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끊임없이 업무나 프로젝트에 시달려야 하며, 여전히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못하는 것이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우리가 생각해야 할 부분이 바로 이런 점이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하되, 종속되면 안되는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합리적인 클라우드 이용이 필요하다. 업무시간 내에서의 클라우드는 분명 편리하지만, 그 외에는 나만의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클라우드를 통하여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영화를 감상 할 수 있지만, 때로는 조금 귀찮더라도 극장을 이용하거나, DVD 같은 것으로 보다 큰 화면을 통해 영화를 감상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디지털의 편리성은 때로 우리를 통제 불능의 상태로 만든다. 이러한 함정에 빠지지 않는 것이 현명한 디지털 라이프를 즐기는 가장 중요한 미덕이 아닐까.





애플의 제품들은 과연 된장질


의 전유물일까. 애플제품들은 그냥 백치미넘치는, 겉모습만 예쁘장한 장난감에 불과한가. 이런 질문들은 아마도 애플제품들을 구입하려는 모든 이들이 한 번쯤은 생각해보는 부분들일 것이다. 나는 아이폰을 시작으로 아이패드, 그리고 맥미니를 차례로 구입하면서 애플제품이 업무용으로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상당히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시스템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내가 애플제품을 사서 뭐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을 대상으로 포스팅을 해보았다. 나도 여러분들과 비슷한 생각을 했다. 대한민국 사회에서 '맥'은 제한된 기능만을 제공해줄 뿐이라고. 애플제품들은 카페에서나 그 매력을 발산할 것이라고. 그러나 실제로 사용해보면 기능적인 면에서도 매력적이라는 점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맥을


제대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약간의 추가금액이 들어간다. 예컨대 '패러럴즈'를 구입해야한다. 패러럴즈란 맥OS내에서 가상으로 윈도우를 돌려주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맥에서 기본지원하는 '부트캠프'와는 다른 개념이다. 그렇다면 맥을 샀으면서 왜 굳이 윈도우를 돌려야하는가,에 대한 의문이 생길 것이다. 대한민국에서 100% 맥OS만을 이용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한컴'의 '한글' 프로그램때문이다.

한컴 한글을 안쓰면 되지않겠느냐고 생각하겠지만 대학생들의 레포트는 대부분 한글워드로 작성이 되어야 하고, 나같은 소설가들도 한글워드 프로그램은 필수다. 그러니 한글 워드를 구입하기 위해서는 맥 OS에 가상으로라도 윈도우를 설치해야 한다. 패러럴즈는 실제로 십만원이 넘지만, 클리앙 같은 곳에서 검색해보면 저렴하게 패러럴즈를 구매하는 방법들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패러럴즈는


놀라운 프로그램이다. 윈도우와 똑같은 환경을 제공해준다. 나는 패러럴즈를 구입해서 윈도우 8을 설치했다. 그리고 '혹시나'하는 마음에 League of Legend 를 설치해보았다. 옵션을 낮춰야했지만 게임을 진행하는데는 전혀 무리가 없었다. 프레임이 오락가락하지만 원활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또한 패러럴즈에는 '동시실행모드'라는 것이 존재해서 윈도우의 프로그램들을 맥 화면 상에서 '마치 맥 프로그램인 것 처럼' 돌릴 수 있게 해준다. 


내 시스템은


우선 아이폰 4S, 뉴 아이패드(3세대), 2012년형 맥미니, 그리고 레노보 씽크패드 노트북이다. 

내가 맥미니를 선택한 이유가 있다. 첫째로 크기가 작아서 가지고 다니기 원활하다는 점이다. 기숙사에서 연구소로, 혹은 기숙사에서 집으로 가지고 다니면서 이용할 수 있다. 맥북을 고려해봤지만 '아이패드'와 '씽크패드' 노트북과 활용도가 겹쳤다. 그래서 아직도 맥북의 구매를 망설이고 있고, 현재까지는 맥북이 없다해도 불편하지 않다. 무엇보다도 내 경우에는 아이패드와 맥북의 활용도가 겹친다. 특히 아이패드는 맥OS에는 없는 한컴의 한글워드 어플이 있다. 노트북만큼은 아니더라도 한글작업을 하는데 불편함은 없다. 특히 소설쓰기의 경우 여러 서식을 쓸 필요가 없기때문에 맥미니에 쓰고 있는 블루투스 키보드만 있다면 편리하게 어디서든 한글 작업을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나의 맥-아이패드-아이폰 활용법을 소개해보겠다. 윈도우가 설치된 씽크패드 노트북도 활용이 가능하다. 


업무 


먼저 나도 먹고 살아야하기 때문에 연구소 일을 하고 있다. 일들이 많으니 일정들이 가득하다. 

나는 일정관리를 아이폰-아이패드-맥의 기본 캘린더와 미리알림, 그리고 에버노트를 이용한다. 여기서 주의할점. 캘린더를 구매하는데 돈을 낭비하지 말길 바란다. 기본 캘린더들도 기능은 훌륭하다. 특히 icloud.com에 접속하면 일반 PC에서도 캘린더와 미리알림을 이용할 수 있다. 할일관리도 그렇다. 여기서 두 번째 주의할점. todo 어플이나 GTD관련 어플에 돈을쓰지 말라. 에버노트 하나면 끝이다. 

나는 출근하면 일단 연구소 컴퓨터(윈도우 PC)에 에버노트와 icloud로 캘린더를 띄워놓는다. 에버노트에는 내가 그날 해야할 할일들이 적혀있다. icloud 캘린더에는 일정들이 있다. 이 '할일'과 '일정'은 아이폰, 아이패드, 씽크패드 노트북, 기숙사에 있는 맥미니와 완벽하게 동기화가 되어 있어서 언제 어디서든 확인이 가능하다. 

엑셀이나 파워포인트는 패러럴즈를 이용하여 PC용 MS오피스를 이용한다. 다만 그냥 살펴보기만 하는 경우는 애플이 만든 넘버스나 키노트 어플을 이용하여 본다. 


소설작업


몸이 피곤할때는 씽크패드 노트북으로 글을 쓰고 보통때는 책상에 앉아 맥미니로 패러럴즈를 띄워 놓고 한글을 실행시켜 글을 쓴다. 아무래도 화면이 큰 것이 좋을 나이가 된 것이다. 밖에 나와서, 그러니까 기차나 카페 등에서 글을 쓸 때는 아이패드에 블루투스 키보드를 이용하기도 한다. 간단한 상황설정에서 그림이 필요할 때는 아이패드로 대충 그려서 자료로 보관해둔다. 

여기서 중요한 점. 드롭박스를 이용하면 상당히 편리하다. 드롭박스에 한글 파일을 만들어놓고 글을 쓰면 어느 플랫폼에서나 글을 이어서 쓸 수 있다. 클라우드 환경을 이용한 것이다. 작성한 문서를 드롭박스에 저장해두고, 집에와서는 드롭박스 폴더를 열어 이전에 작성했던 문서를 이어서 작성하는 것이다. 역시 저장은 드롭박스에 해 둔다.


논문작업


Papers 라는 어플을 이용하여 논문들을 관리한다. Papers는 윈도우용 프로그램도 있다. 학생증을 찍어서 Papers 사이트에 보내면 학생할인으로 Papers를 구매할 수 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용 어플도 있다. 그러면 윈도우-맥-아이폰-아이패드로 언제어디서든 논문을 볼 수 있다. 논문작성은 역시 '한글워드'로 작성한다. 


사진


1차적으로 맥의 iphoto에 보관하고 2차로 외장하드 하나를 구매하여 백업해둔다. Aperture라는 프로그램을 구입하여 사진을 보정하고, 외부에서 간단히 보정할 때는 아이패드와 카메라킷을 이용하여 포토샵 터치 등의 어플로 보정을 한다. 사진관리는 iPhoto가 편하게 관리할 수 있다. 포토스트림 기능을 이용해서 아이폰-아이패드 그리고 일반 PC와도 연동이 된다. Aperture 프로그램은 가격이 70달러 정도로 다소 비싸지만 라이트룸이나 포토샵보다는 훨씬 저렴하며, 기능도 훌륭하다. 나는 대부분의 사진보정을 Aperture를 이용해서 한다.


음악/영화


맥에서도 당연히 영화감상을 할 수 있다. 무비스트라는 유료어플을 이용하면 된다. 가격은 4.99달러.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음악관리는 당연히 아이튠즈로 한다. 아이폰/아이패드 동기화면에서 윈도우의 아이튠즈보다 훨씬 유연하게 작동한다. 

벅스가 맥을 지원하는 것은 상당히 반가운 일이다. 벅스를 이용하여 맥미니에 노래를 다운 받고, 아이폰/아이패드는 벅스 어플로 스트리밍 감상을 한다.


금융


그냥 스마트 폰 뱅킹한다. 이게 가장 편하고 간단하다.


기타


게임은 패러럴즈 상에서 원활하게 돌아간다. 다른 게임들도 그런지는 아직 알 수 없다. 게임을 잘 하지 않으니 설령 게임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다해도 상관없다. 그 밖에 우리가 평소에 쓰는 작업들은 전부 맥에서 가능하다. 이 포스팅에서 중요한 것은 '패러럴즈'와 클라우드 시스템(드롭박스), 그리고 에버노트의 활용이다. 모든 플랫폼을 아우르는 프로그램들로써 굳이 맥을 쓰지 않는 분들도 드롭박스와 에버노트를 활용하면 상당히 유용할 것이다. 

맥 PC를 선택할 때는 상당히 신중해야 한다. 일단 가장 저렴하게 맥의 시스템을 접해볼 수 있는 것은 맥미니다. 이동시에도 유용하다. 만일 여러분들이 아이패드를 가지고 있다면 맥북 구입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외부에서 PC를 많이 쓰는 분들이 아니라면 굳이 비싼 맥북을 구입해야 할 이유는 없다. 다만, 다양한 활용도 측면에서는 역시 여유가 된다면 맥북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이제는


더이상 맥은 대한민국에서 이용불가능한 시스템이 아니다. 오히려 상당히 직관적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물론 윈도우가 지배하고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불편한점도 있다. 그럼에도 맥과 윈도우의 경계선은 서서히 무너지고 있는 중이다. iMassage를 이용하여 친구들과 편리하게 대화를 할 수 있고, 다양한 클라우드 시스템을 이용해 일정과 할일을 공유할 수 있다. 아이패드나 아이폰과 같은 모바일 기기들이 함께 있다면 그 효용성은 극대화된다. 

이 포스팅이 맥을 구입하고자 하는 분들, 그리고 맥을 구입할까 망설이는 분들, 맥이나 아이폰을 가지고 '무엇을 할 수 있는가' 고민하는 분들에게 작은 지침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1. 그런데요. 2012.12.24 23:46 신고

    올리신 글에서만 보자면,
    윈도우랑 별 차이가 없어보이는데요.
    Aperture 제외하면 결과적으로 윈도우 사용하는 것에 비해 큰 차이점이 안보이네요.
    '더 편리하다', '더 낫다'가 아닌 단지 '다르다' 즉 방식의 차이 정도?
    근데 맥의 그 방식이 일반인들에게 윈도우보다 더 높은 편리성을 주지 않는다면...

  2. 아이맥유저 2013.01.02 21:40 신고

    안녕하세요! 글 잘 봤습니다. 저도 처음에 구매하기전에 필요가 과연 있을까 했지만, 액티브액스에 조금만 사용하면 지저분해지는 윈도우를 보자면 많이 암울했었죠. 현재 2011 아이맥 사용하고 있으며, 메인컴이 아이맥 된지 한참되었네요. 업무용으로만 거의 윈도우 쓰는데, 가끔 어색하다는 ㅎㅎㅎ 나름 적응만하면 아주 괜찮은 시스템입니다. ^^

요즘,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해 관심이 많아졌다.
에버노트, 드롭박스는 아예 광적인 팬이 되었다. 뭔가를 끊임없이 적어야만 하는 내 개인 특성상, 클라우드 서비스는 내게는 없어서는 안 될 서비스임에 분명하다. 나뿐만이 아니다. 대한민국의 대다수 사람들이 바쁘다. 하다못해 직장이 없는 '백수' 분들이나 취업을 준비하는 분들 조차도 계획이 필요하다. 삶 자체가 '클라우드'화 되었다.

그러나 클라우드 서비스는 너무나 많다. 국내 서비스(유클라우드, 다음 클라우드, 네이버 N드라이브)등은 용량으로 승부한다. 해외 서비스들은 편의성 중심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서비스를 써야 하는가? 모든 안쓰기엔 용량이 아깝고(국내 서비스) 편의성 때문에 쓰기엔 용량이 부족하다(해외 서비스). 그렇다면 이 모든 것들을 용도에 맞게 적절히 사용한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으리라. 그에 관하여 한 번 이야기해보도록 하자.

1. 국내 서비스(유클라우드, 다음 클라우드, N드라이브)

국내 서비스는 '질보다는 양'이다. 기본이 30G다. 나는 예전에 다음 클라우드 이벤트에 당첨이 되어서 다음 클라우드 용량이 100기가에 달한다. 유클라우드는 올레 등급이 높아 추가 용량까지 합치면 130G정도 된다. 이 많은 양을 전부 어디에 써야 한단 말인가. 그런데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는 그렇게 편하지 못하다. 일단 멀티테스킹이 안된다. 아이폰을 예를 들자면 클라우드 서비스에 사진 같은 것을 업로드 하다가 다른 일을 하면 사진이 온전하게 올라가지 못한다. 그러니까 국내 서비스는 차라리 보관 용도로 해두면 어떨까?

PC를 이용하다보면 부득이하게 포맷을 해야 할 때가 온다. 이것은 거의 정해진 운명이다. 우리는 아무 생각없이 자료들, 특히 사진이나 음악자료를 폴더 하나에 빼곡이 쌓아둔다. 그러면 다행이다. 여기저기 산재해 있는 파일들은 전부 어쩌란 말인가. 그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국내 서비스라고 볼 수 있다.

다음 클라우드는 기본 50G의 용량을 준다. 이건 사실 어마어마한 용량이다. PC를 이용하여 사진들이나 음악을 다음 클라우드에 저장해두자. 네이버의 N드라이브도 마찬가지다. 30G의 용량을 지원해준다. 넘쳐나는 용량이다. 다음 클라우드와 네이버 N드라이브에 각각 사진이나 MP3들을 저장해두면 좋다. 동영상도 괜찮다. 늘 PC는 포맷을 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상황을 가정해두고 꾸준히 중요한 자료들을 '백업' 해둔다.

유클라우드는 활용도가 좀 다르다. 일단 올레 스마트 폰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는 50G의 용량을 무료로 제공해준다. 내 경우, PC의 '사진' 폴더와 '내문서' 폴더를 유클라우드로 저장해둔다. 그리고 노트북으로 작업하는 문서작업들은 모조리 내 문서에 폴더에 저장해둔다. 그러면 자동으로 유클라우드와 동기화가 되면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로 필요할 때 볼 수 있다. '내 사진' 폴더에는 아이폰의 포토 스트림 폴더가 있다.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은 자동으로 아이폰의 포토 스트림에도 저장이 되고, 이렇게 저장된 사진은 PC의 포토스트림 폴더에 와이파이로 자동 전송이 된다. 나중에 아이폰에 사진을 정리할 때도 유클라우드는 내 사진 폴더 안의 포토스트림 폴더까지 함께 공유하고 있으므로 아이폰에서 사진을 정리해도 언제든 확인해 볼 수 있다.

이렇게 대용량을 지원하는 국내 서비스들은 주로 '백업'용도로 활용하면 좋다. 대용량의 강점을 살리는 것이다. 그리고 중요한 자료들을 백업해두면 좋다. 주의할 점은 이 서비스를 맹신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언제든 날아갈 수 있는 위험이 있다. 제2, 제3의 백업이 필요하다.

2. 해외서비스(에버노트, 드롭박스)

에버노트와 드롭박스는 상당히 편리하다. 용량은 적다. 드롭박스는 고작 2기가를 준다. 물론 프로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하면 50기가의 용량을 무상으로 제공해주지만, 매달 9.99달러의 금액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 에버노트도 업로드 용량이 제한되어 있어서 모든 기능을 전부 쓰려면 매달 4.99달러를 결제해야 한다.

이런 해외서비스는 그러나 다양한 편의기능과 폭넓은 호환성을 자랑하기 때문에 활동적이고 유연하게 실전에서 이용할 수 있다.
먼저 에버노트는 개인 메모장 이상의 기능을 제공한다. 웹을 저장할 수 있고, 공유폴더를 이용해 팀이 함께 이용할 수 있다. 마치 하나의 '문서 작업실'을 연상케 한다. 아이폰/아이패드로 작성된 에버노트는 PC를 비롯하여 다양한 플랫폼에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공유'기능은 함께 팀플레이를 하거나 미팅, 회의를 진행할 때 아주 유용하다. 또한 에버노트를 이용하여 회의록을 작성하고 이 회의록을 모든 팀원들이 공유할 수도 있다.
작가들에게도 에버노트는 그 활용성이 무궁무진하다. 자료수집을 위하여 사진을 찍고 간단한 메모를 할 수 있으며, 그것을 떠나 장문의 글을 작성할 수도 있다. 그러나 본인의 경우, 장문의 글을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로 작성할 때는 애플의 'Pages'를 이용한다. 에버노트는 단문, 아이디어 등을 적는다.

드롭박스는 경이로운 서비스다. 꼴랑 2G의 용량을 주지만 그 활용도는 무궁무진하다. 사진이나 문서 파일등을 '링크' 형식으로 만들어 문자 메시지나 카카오톡 같은 무료 메신저로 보내면 사진이나 파일들을 함께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 개인적으로는 가장 마음에 든다. 게다가 다양한 플랫폼을 지원한다. 그리고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의 사파리로 접속하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사진을 저장하고 관리하기가 편하다. 바로바로 찍은 사진들을 친구들에게 신속하게 전달 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해외서비스라 속도가 다소 느리고, 적은 용량이 단점이긴 하다. 그러나 어떤 업무를 현장에서 신속하고 유연하게 처리할 땐 드롭박스가 최고의 솔루션이 될 수 있다.


이제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와 해외 클라우드 서비스의 활용도는 정해졌다. 국내 서비스는 용도에 맞게 '백업' 및 저장용도로 쓰자. 당장에 필요하지는 않지만 언젠가는 필요할 수도 있는 파일들을 저장해두는 것이다. 해외 클라우드 서비스는 보다 신속한 작업, 창조적인 작업들이 필요할 때 유용하다. 주로 미팅, 회의, 문서작성, 자료 수집, 자료 만들기, 팀플레이, 창작 등에 많이 쓰일 수 있다. 서비스들의 기능이 융통성이 있으므로 그에 맞게 유연하게 이용할 수 있다.

국내외에 무료 클라우드 서비스들이 많다. 이런 서비스들을 하나하나 접하면서 필요한 용도로 사용한다면, 이제 더 이상 외장디스크는 필요가 없어질 날이 올 것이다. 클라우드 초보 여러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싶다. 나도 초보이기에 같이 배워가는 것이니까.
'클라우드' 시스템이라는 개념이 요즘 급부상하고 있다. 우리나라 서비스로는 '유클라우드', '다음클라우드', 'N드라이브' 등이 있겠고, 외국 서비스로는 '에버노트', '드롭박스' 등이 비교적 잘 알려져 있는 서비스라 할 수 있다.

외국서비스와 국내서비스의 차이점이라 한다면 역시 용량 문제를 들 수 있겠다. 유클라우드나 다음 클라우드, 엔드라이브 같은 경우는 기본이 20기가가 넘는 용량을 제공한다. 반면에 에버노트나 드롭박스는 용량이나 이용에 제약이 따라서 유료로 금액을 지불하고 이용해야 한다. 반면에 외국 서비스들은 무료 서비스도 라이트 유저들에게는 그나마 쓸만해서 '꼭 필요한 경우' 유료 과금을 청구할 수 있게 유도한다. 편의성은 국내 서비스보다는 더 광범위하고 다양한 편의성을 제공하기 때문에, 우리는 용량이나 기능의 제약에도 불구하고 외국 서비스를 이용하는 편이다. 오늘은 그 중에 '드롭박스'라는 서비스에 대해 이야기 해 보려고 한다. 딱 필요한 만큼만 무료로 제공되는 드롭박스는 어떻게 써야 할까? 외국 서비스라 선뜻 다가가지 못하는 '초보' 분들을 위하여 준비한 포스팅이다.

 
드롭박스의 미덕은 역시 '유용한' 활용법에 있다. 드롭박스를 제대로 쓸 수만 있다면 아마도 여러분들이 구입한 '스마트 폰'이나 '태블릿'을 보다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특히 드롭박스 만의 장점은 바로 다양한 플랫폼을 지원하는 범용성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드롭박스에 저장되어 있는 파일을 스마트 기기 내의 타 어플리케이션으로 볼 수 있는 이른바 'Open In' 기능을 지원한다. 예를 들어 한글 워드로 작성된 문서는 당연히 드롭박스에서는 보이지 않는데, Open In 기능을 이용하면 사용자의 스마트 기기에 한컴 뷰어가 설치되어 있는 경우 한컴 뷰어로 연결시켜서 볼 수 있는 기능이다. 

 
한글 파일을 열면 이렇게 볼 수 없다고 나온다. 그럴때 우측의 화살표 모양의 아이콘을 터치하면


다음과 같이 한글 파일을 열어서 볼 수 있다. (내용은 제가 일부러 지웠습니다.)

PC에 드롭박스를 설치하면 별도의 '드롭박스' 폴더가 새로 생성이 되고, 그 폴더 안에 자료를 넣어두면 어느 기기나 실시간으로 동기화가 되어 언제 어떤 PC나 모바일 기기로도 그 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웹'으로도 서비스가 되어서, 익스플로어나 크롬같은 웹 브라우저를 이용하여 파일들을 볼 수 있다.
또한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을 드롭박스에 '원본'으로 저장할 수 있다. 이렇게 하려면 아이폰이나 태블릿에서 설정을 'Original'로 바꿔주어야 한다. 그러면 드롭박스에 올라가는 사진들은 원본 그대로 올라가게 된다.
또한 드롭박스는 링크를 만들 수 있다. 예를 들어 내가 찍은 사진을 친구에게 보내고 싶은데, 마땅한 방법이 없다면 '링크'를 만들면 된다.


이 사진을 링크로 만들어보자. 일단 좌측에 고리 모양의 아이콘을 터치한다.

 
그럼 다음과 같은 메뉴가 뜨는데 여기서 두 번째 Copy Link To Clipboard 를 선택한다. Email Link는 말 그대로 링크를 만들어 이메일로 보내는 것이고, Copy Image to Clipboard는 이미지 자체를 '복사'하는 기능이다. 우리는 링크를 만들어야 하니 두 번째를 선택한다.

 


 링크가 완성되었다. 이 링크를 메시지로 전송해주면 사진을 볼 수 있는데, 한가지 아쉬운 점은 PC상에서는 이런 링크를 만들지 못하는 것 같다. 내가 못찾는 것일수도 있다. 
어쨌든 이런 링크기능은 상당히 간편하다. 급하게 뭔가를 전송해야 할 때 유용하다.

이제 이 드롭박스의 단점에 대해 이야기를 해봐야겠다. 단점이란, 간단하게 말하면 '용량'이 적다는 점이다.
처음 가입을 하면 2G를 무료로 제공해주는데, 기본 20G를 제공해주는 국내 서비스에 비하면 턱없이 모자라는 용량이다. 그래서 이른바 '용량 노가다'를 좀 해야 한다. 나는 현재 8.1기가를 만들었다. 인터넷에 '드롭박스 용량' 이라고 검색하면 드롭박스 용량을 무료로 늘릴 수 있는 팁들이 있으니 확인해보자.
그리고 드롭박스를 친구의 추천으로 인하여 가입할 경우 용량이 250M씩 늘어난다. 그래서 본인도 이 글의 말미에 추천 링크 하나를 걸어 놓으려고 한다. 만일 이 포스팅이 유용하다고 생각되고, 그래서 드롭박스에 가입하려 하신다면 본인의 링크를 통하여 가입해주시면 무척 감사하겠다. 본인의 블로그를 자주 오시는 분이라면 본인이 이런 '용량 구걸' 같은 것은 하지 않는 사람이라는 것을 아시겠으나 기왕 포스팅 올린 것, 용량 구걸을 좀 해볼 요량이다.

드롭박스를 가입하시려는 분들은 본인의 링크를 이용해주시면 감사하겠다, 라고 쓰니 꼭 스팸 같다.
가입하시려는 분들은 다음 링크를 이용해주시면 감사하겠다.
드롭박스 가입 링크

http://db.tt/UJXuymqL

  1. 2012.02.15 18:16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heejune.net BlogIcon Heejune 2012.02.15 23:07 신고

      그러게요. 그래서 복사 붙여넣기 해주세요, 라고 적었네요.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불어 링크도 눌러주시려 해주셔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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