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대학에 입학했습니다. 맥북이 필요할까요?"


인터넷 커뮤니티나 지식인 같은 곳을 보면 이런 질문들을 종종 볼 수 있다. 막 대학에 입학했다. 컴퓨터가 필요하다. 윈도우 기반 노트북들은 가격도 적당하고, 성능도 좋다. 그런데 '간지'가 나지 않는다. 그래서 맥북을 구입하고 싶지만, 가격이 비싼데다가 이 제품을 어느 용도에 써야 할지 알 수 없다. 레포트는 잘 될까? MS 오피스는? 동영상은? 게임은? 가격은 윈도우 기반의 성능 좋은 노트북 두 배 가격이다. 

그러나 맥북도 PC고 노트북이다. 그러니 "이번에 대학에 입학했습니다. 맥북이 필요할까요?" 라는 질문은 다음과 같은 질문이나 마찬가지라고 보면 된다. 


"비싼 돈 주고 맥북을 사면 뭘 할 수 있나요?"


학생들에게 맥북이 필요 없던 시절이 있었다. 

우선 '게임'이 안됐다. 한글 워드프로세서 프로그램도 없었다. MS 오피스도 구하기 힘들다. 무엇보다도 가격이 비쌌다. 당연히 윈도우 기반의 PC가 대한민국에서는 메인이었으므로, 모두가 윈도우 기반의 PC나 노트북을 마련했다. 깊이 고민할 필요도 없는 문제였다. 

그러나 아이폰, 아이패드가 등장하면서 사람들은 고민하기 시작했다. 애플이라는 회사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아이폰을 사니, 맥을 사고 싶어진다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아이패드가 등장하자 사람들은 열광했다. 아이폰을 구입한 사람은 아이패드를 구입했고,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구입한 사람은 '맥북'을 구입하기 시작했다. 

맥북 에어의 등장이 결정적이었다. 

아이패드의 장점인 가벼움과 맥북의 장점이 합쳐졌다. 사람들은 열광했다. 


그러나 맥으로 할 수 있는 것들에는 한계가 있었다. 일단 가장 큰 문제가 인터넷 뱅킹이었다. 게임이야 그렇다치고, 변변한 한글 워드 프로그램 하나 없었다. 여전히 사람들에게 '맥'이란 '전문가용'이라는 인식이 있었다. '맥은 어렵다'는 생각과 함께 '맥은 일반인들이 할 것이 없다'는 편견들도 생겨났다. 

그러나 이러한 모든 우려들, 그러니까 '일반인들에게 맥은 쓸모없는 예쁜 장난감'이라는 인식은 '패러럴즈'와 'VMware'의 등장으로 상당부분 바뀌었다. 



패러럴즈의 가격은 89,000원. VMware도 비슷한 가격에 판매가 되고 있는데, 이 두 가상화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일반 윈도우 노트북과 '거의' 비슷한 환경을 만들 수 있다. 심지어 게임도 그럭저럭 돌아간다. 

게다가 최근에는 한글과 컴퓨터에서 '한글 2014 for Mac'을 출시했다. 마이크로 소프트는 오피스 365에서 MS 오피스를 지원했다. 이제 맥으로도 왠만한 윈도우 못지 않은 사용환경을 만들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대학에 막 입학한 신입생들에게는 여전히 고민이 된다. 맥북의 가격은 기본적으로 100만원이 훌쩍 넘는다. 그 돈이면 맥북보다 더 좋은 성능을 가진 윈도우 기반 노트북을 훨씬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이 문제가 된다면, 애초부터 맥북은 고려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것은 마치 '라이카를 살 돈이면 그 보다 더 고성능의 DSLR에 렌즈까지 구입할텐데' 라고 생각하는 것과 같다. 어차피 맥북과 일반 PC의 경계선이 사라져가는 지금, 이제 선택은 '취향'의 문제에 달린 것이다. 보다 저렴한 가격의 안드로이드 폰을 두고, 굳이 값비싼 아이폰을 쓰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과 비슷한 생리라고 보면 된다. 

맥북이 윈도우 기반 노트북과 차별화가 되는 것은, 일단 단일 제품에서 오는 유니크함이 있을 것이다. 한 번 손에 익으면 오히려 윈도우 보다 더 편리한 OS X의 매력도 있다. 외형은 말할 것도 없다. 학생들에게 맥북이 사치라는 생각이 든다면, 그럴 수도 있다. 그것은 본인의 판단이다. 본인 스스로 그러한 '사치'를 누릴만한 자격이 된다고 생각이 되면, 맥북을 구입한다해도 아무런 상관이 없다. 그런데 이런 이야기들을 하는 것 자체부터 웃긴 것이, 외국의 대학생들도 맥북은 가지고 다닌다는 것이다. 맥북이 부의 상징이라던가, 특권이라던가, 이런 개념이 아닌, 그냥 하나의 도구로써 존재하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가격이 조금이라도 비싸면 그것을 일종의 '부'나 '계층'과 연관시키는 경향이 있고, 이러한 것들이 '빠'를 양산한다. 맥북은 그냥 플랫폼이 다른, 약간 비싸고 디자인이 좋은 '도구'일 뿐이다. 가격이 아무리 비싸도, 누군가에게 맥북은 윈도우 기반 노트북 보다도 못한 도구일 수있다. 


만약에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 지금 '맥북'을 구입할 수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사야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면, 나는 미련없이 질러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을 해본다. 89,000원짜리 패러럴즈를 추가하면, 윈도우 프로그램을 무리없이 돌릴 수 있다. 맥 OS X은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많은 것들을 할 수 있다. 그러니 여러분들이 고민할 것은 자신의 용도에 맞는 '맥북의 종류'가 무엇인지 살펴보는 것이다. 학생들이라면 저렴하면서도 괜찮은 성능을 보여주는 맥북 에어가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본다. 다만 맥북 에어가 최근 '블랙스크린 이슈'[각주:1]가 있으므로, 그 문제에 대해서는 고민해봐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요즘은 개성의 시대이다. 대학생이 되었다는 것은, 이제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스스로 판단하는 시기가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만약 대학생 여러분들이 '맥북이 정말로 갖고 싶다'고 생각한다면, 그리고 맥북을 구입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 있다면 구입하면 되는 것이다. 

맥북을 구입해서 나중에 '후회'를 하는 일이 생겨도, 그것은 여러분들이 책임을 져야 하는 문제이다. 왜냐하면 판단은 여러분들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러나 설령 후회를 한다해도, 글쎄, 사과마크에서 들어오는 그 불빛과, 미려한 디자인, 그리고 양질의 어플리케이션들을 본다면 어쩌면 "내가 왜 맥북을 샀을까" 라고 후회한 것을 다시 후회하게 될지도 모른다.


  1. http://www.clien.net/cs2/bbs/board.php?bo_table=news&wr_id=1739570&sca=&sfl=wr_subject&stx=에어 [본문으로]
  1. 이상 2013.12.24 12:22

    제 생각에 맥북은 돈값하고도 남는 기계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내구성이 좋고 좋은 부품만 쓰고 설계가 잘됬기 때문에 수명이 다른노트북보다 깁니다 그리고 터치패드는 아직 그 어떤 윈도우노트북도 경쟁자가 거의 없습니다 솔직히 맥북정도의 고급패널과 터치패드 장착한 윈도우 노트북은 맥북과 가격이 거의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비쌉니다

    • Favicon of https://heejune.net BlogIcon Heejune 2013.12.24 20:11 신고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만듦새도 좋고, 별다른 돈이 나갈 일도 없지요 ^^

  2. 정곡을.... 2014.01.20 11:59

    와~ 정곡을 제대로 찔러 주시는군요 ㅎㅎ 저도 맥북 유저이지만, 맥북을 사용면 계층을 나누는 그런 시점 자체가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우리 나라의 현실을 잘 알려주시는 ^^

  3. 게임도 문제 없음 2014.02.21 11:18

    OS X에서 국내 개발사에서 만든 게임이 안돌아가긴 하나 왠만한 해외 유명게임은 대부분 OS X 지원하니 게임도 별 문제없다고 봅니다. 저 같은 경우 스팀이랑 오리진으로만 게임하기 때문에...

  4. 냉철한 현실감 2015.01.30 16:35

    길지 않게 깔끔 명료히 정리한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노트북을 장만할 생각에 괜시리 맥북에 가장 먼저 눈이 가서 구글링을 하다 이 글을 읽게 되었네요. 맥북의 장점이 무엇이고 단점이 무엇이고 그렇다면 타 브랜드 랩탑의 장단점 가성비는 어떠하다~~구구절절히 써 놓은 포스팅들을 볼 땐 아무 감흥이 없었는데 이 페이지에서 깨달음을 얻고 갑니다. 별다른 숙고 없이 단지 디자인이 예쁘고 OS가 깔끔하다는 이유로 이제 겨우 학생 신분에 수십 만원 돈을 더 써야겠다고 마음먹는다는 건 참 어린애 같은 일이었어요. 저도 은연중에 그 '계층의식'에 휘둘리고 있었던 게 아닌지 돌아보게 됩니다. 합리적인 선택에 도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애플의 제품들은 과연 된장질


의 전유물일까. 애플제품들은 그냥 백치미넘치는, 겉모습만 예쁘장한 장난감에 불과한가. 이런 질문들은 아마도 애플제품들을 구입하려는 모든 이들이 한 번쯤은 생각해보는 부분들일 것이다. 나는 아이폰을 시작으로 아이패드, 그리고 맥미니를 차례로 구입하면서 애플제품이 업무용으로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상당히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시스템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내가 애플제품을 사서 뭐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을 대상으로 포스팅을 해보았다. 나도 여러분들과 비슷한 생각을 했다. 대한민국 사회에서 '맥'은 제한된 기능만을 제공해줄 뿐이라고. 애플제품들은 카페에서나 그 매력을 발산할 것이라고. 그러나 실제로 사용해보면 기능적인 면에서도 매력적이라는 점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맥을


제대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약간의 추가금액이 들어간다. 예컨대 '패러럴즈'를 구입해야한다. 패러럴즈란 맥OS내에서 가상으로 윈도우를 돌려주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맥에서 기본지원하는 '부트캠프'와는 다른 개념이다. 그렇다면 맥을 샀으면서 왜 굳이 윈도우를 돌려야하는가,에 대한 의문이 생길 것이다. 대한민국에서 100% 맥OS만을 이용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한컴'의 '한글' 프로그램때문이다.

한컴 한글을 안쓰면 되지않겠느냐고 생각하겠지만 대학생들의 레포트는 대부분 한글워드로 작성이 되어야 하고, 나같은 소설가들도 한글워드 프로그램은 필수다. 그러니 한글 워드를 구입하기 위해서는 맥 OS에 가상으로라도 윈도우를 설치해야 한다. 패러럴즈는 실제로 십만원이 넘지만, 클리앙 같은 곳에서 검색해보면 저렴하게 패러럴즈를 구매하는 방법들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패러럴즈는


놀라운 프로그램이다. 윈도우와 똑같은 환경을 제공해준다. 나는 패러럴즈를 구입해서 윈도우 8을 설치했다. 그리고 '혹시나'하는 마음에 League of Legend 를 설치해보았다. 옵션을 낮춰야했지만 게임을 진행하는데는 전혀 무리가 없었다. 프레임이 오락가락하지만 원활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또한 패러럴즈에는 '동시실행모드'라는 것이 존재해서 윈도우의 프로그램들을 맥 화면 상에서 '마치 맥 프로그램인 것 처럼' 돌릴 수 있게 해준다. 


내 시스템은


우선 아이폰 4S, 뉴 아이패드(3세대), 2012년형 맥미니, 그리고 레노보 씽크패드 노트북이다. 

내가 맥미니를 선택한 이유가 있다. 첫째로 크기가 작아서 가지고 다니기 원활하다는 점이다. 기숙사에서 연구소로, 혹은 기숙사에서 집으로 가지고 다니면서 이용할 수 있다. 맥북을 고려해봤지만 '아이패드'와 '씽크패드' 노트북과 활용도가 겹쳤다. 그래서 아직도 맥북의 구매를 망설이고 있고, 현재까지는 맥북이 없다해도 불편하지 않다. 무엇보다도 내 경우에는 아이패드와 맥북의 활용도가 겹친다. 특히 아이패드는 맥OS에는 없는 한컴의 한글워드 어플이 있다. 노트북만큼은 아니더라도 한글작업을 하는데 불편함은 없다. 특히 소설쓰기의 경우 여러 서식을 쓸 필요가 없기때문에 맥미니에 쓰고 있는 블루투스 키보드만 있다면 편리하게 어디서든 한글 작업을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나의 맥-아이패드-아이폰 활용법을 소개해보겠다. 윈도우가 설치된 씽크패드 노트북도 활용이 가능하다. 


업무 


먼저 나도 먹고 살아야하기 때문에 연구소 일을 하고 있다. 일들이 많으니 일정들이 가득하다. 

나는 일정관리를 아이폰-아이패드-맥의 기본 캘린더와 미리알림, 그리고 에버노트를 이용한다. 여기서 주의할점. 캘린더를 구매하는데 돈을 낭비하지 말길 바란다. 기본 캘린더들도 기능은 훌륭하다. 특히 icloud.com에 접속하면 일반 PC에서도 캘린더와 미리알림을 이용할 수 있다. 할일관리도 그렇다. 여기서 두 번째 주의할점. todo 어플이나 GTD관련 어플에 돈을쓰지 말라. 에버노트 하나면 끝이다. 

나는 출근하면 일단 연구소 컴퓨터(윈도우 PC)에 에버노트와 icloud로 캘린더를 띄워놓는다. 에버노트에는 내가 그날 해야할 할일들이 적혀있다. icloud 캘린더에는 일정들이 있다. 이 '할일'과 '일정'은 아이폰, 아이패드, 씽크패드 노트북, 기숙사에 있는 맥미니와 완벽하게 동기화가 되어 있어서 언제 어디서든 확인이 가능하다. 

엑셀이나 파워포인트는 패러럴즈를 이용하여 PC용 MS오피스를 이용한다. 다만 그냥 살펴보기만 하는 경우는 애플이 만든 넘버스나 키노트 어플을 이용하여 본다. 


소설작업


몸이 피곤할때는 씽크패드 노트북으로 글을 쓰고 보통때는 책상에 앉아 맥미니로 패러럴즈를 띄워 놓고 한글을 실행시켜 글을 쓴다. 아무래도 화면이 큰 것이 좋을 나이가 된 것이다. 밖에 나와서, 그러니까 기차나 카페 등에서 글을 쓸 때는 아이패드에 블루투스 키보드를 이용하기도 한다. 간단한 상황설정에서 그림이 필요할 때는 아이패드로 대충 그려서 자료로 보관해둔다. 

여기서 중요한 점. 드롭박스를 이용하면 상당히 편리하다. 드롭박스에 한글 파일을 만들어놓고 글을 쓰면 어느 플랫폼에서나 글을 이어서 쓸 수 있다. 클라우드 환경을 이용한 것이다. 작성한 문서를 드롭박스에 저장해두고, 집에와서는 드롭박스 폴더를 열어 이전에 작성했던 문서를 이어서 작성하는 것이다. 역시 저장은 드롭박스에 해 둔다.


논문작업


Papers 라는 어플을 이용하여 논문들을 관리한다. Papers는 윈도우용 프로그램도 있다. 학생증을 찍어서 Papers 사이트에 보내면 학생할인으로 Papers를 구매할 수 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용 어플도 있다. 그러면 윈도우-맥-아이폰-아이패드로 언제어디서든 논문을 볼 수 있다. 논문작성은 역시 '한글워드'로 작성한다. 


사진


1차적으로 맥의 iphoto에 보관하고 2차로 외장하드 하나를 구매하여 백업해둔다. Aperture라는 프로그램을 구입하여 사진을 보정하고, 외부에서 간단히 보정할 때는 아이패드와 카메라킷을 이용하여 포토샵 터치 등의 어플로 보정을 한다. 사진관리는 iPhoto가 편하게 관리할 수 있다. 포토스트림 기능을 이용해서 아이폰-아이패드 그리고 일반 PC와도 연동이 된다. Aperture 프로그램은 가격이 70달러 정도로 다소 비싸지만 라이트룸이나 포토샵보다는 훨씬 저렴하며, 기능도 훌륭하다. 나는 대부분의 사진보정을 Aperture를 이용해서 한다.


음악/영화


맥에서도 당연히 영화감상을 할 수 있다. 무비스트라는 유료어플을 이용하면 된다. 가격은 4.99달러.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음악관리는 당연히 아이튠즈로 한다. 아이폰/아이패드 동기화면에서 윈도우의 아이튠즈보다 훨씬 유연하게 작동한다. 

벅스가 맥을 지원하는 것은 상당히 반가운 일이다. 벅스를 이용하여 맥미니에 노래를 다운 받고, 아이폰/아이패드는 벅스 어플로 스트리밍 감상을 한다.


금융


그냥 스마트 폰 뱅킹한다. 이게 가장 편하고 간단하다.


기타


게임은 패러럴즈 상에서 원활하게 돌아간다. 다른 게임들도 그런지는 아직 알 수 없다. 게임을 잘 하지 않으니 설령 게임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다해도 상관없다. 그 밖에 우리가 평소에 쓰는 작업들은 전부 맥에서 가능하다. 이 포스팅에서 중요한 것은 '패러럴즈'와 클라우드 시스템(드롭박스), 그리고 에버노트의 활용이다. 모든 플랫폼을 아우르는 프로그램들로써 굳이 맥을 쓰지 않는 분들도 드롭박스와 에버노트를 활용하면 상당히 유용할 것이다. 

맥 PC를 선택할 때는 상당히 신중해야 한다. 일단 가장 저렴하게 맥의 시스템을 접해볼 수 있는 것은 맥미니다. 이동시에도 유용하다. 만일 여러분들이 아이패드를 가지고 있다면 맥북 구입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외부에서 PC를 많이 쓰는 분들이 아니라면 굳이 비싼 맥북을 구입해야 할 이유는 없다. 다만, 다양한 활용도 측면에서는 역시 여유가 된다면 맥북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이제는


더이상 맥은 대한민국에서 이용불가능한 시스템이 아니다. 오히려 상당히 직관적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물론 윈도우가 지배하고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불편한점도 있다. 그럼에도 맥과 윈도우의 경계선은 서서히 무너지고 있는 중이다. iMassage를 이용하여 친구들과 편리하게 대화를 할 수 있고, 다양한 클라우드 시스템을 이용해 일정과 할일을 공유할 수 있다. 아이패드나 아이폰과 같은 모바일 기기들이 함께 있다면 그 효용성은 극대화된다. 

이 포스팅이 맥을 구입하고자 하는 분들, 그리고 맥을 구입할까 망설이는 분들, 맥이나 아이폰을 가지고 '무엇을 할 수 있는가' 고민하는 분들에게 작은 지침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1. 그런데요. 2012.12.24 23:46

    올리신 글에서만 보자면,
    윈도우랑 별 차이가 없어보이는데요.
    Aperture 제외하면 결과적으로 윈도우 사용하는 것에 비해 큰 차이점이 안보이네요.
    '더 편리하다', '더 낫다'가 아닌 단지 '다르다' 즉 방식의 차이 정도?
    근데 맥의 그 방식이 일반인들에게 윈도우보다 더 높은 편리성을 주지 않는다면...

  2. 아이맥유저 2013.01.02 21:40

    안녕하세요! 글 잘 봤습니다. 저도 처음에 구매하기전에 필요가 과연 있을까 했지만, 액티브액스에 조금만 사용하면 지저분해지는 윈도우를 보자면 많이 암울했었죠. 현재 2011 아이맥 사용하고 있으며, 메인컴이 아이맥 된지 한참되었네요. 업무용으로만 거의 윈도우 쓰는데, 가끔 어색하다는 ㅎㅎㅎ 나름 적응만하면 아주 괜찮은 시스템입니다. ^^

 

 

필자는 레노보 씽크패드 X201i를 쓰고 있다. 최근에 iCloud가 PC에서도 서비스하면서 아이폰 및 아이패드 이용자들은 iCloud의 클라우딩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됐다. 그러나 필자처럼 윈도우 PC를 쓰는 사람들에게는 일부 제약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단순히 캘린더를 편하게 싱크하고자 맥 컴퓨터를 구입한다면 그것도 낭비가 아닐까. 윈도우 PC에서도 iCloud 캘린더의 편리함을 누려보는 것이 이 포스팅의 목적이다. 그러자면 우선 준비물이 두 가지가 필요하다. 첫재로 OUTLOOK이 있어야 한다. 필자는 아웃룩 2010을 이용했다.

두번째 준비물은 iCloud 제어판이다. PC용 프로그램을 다운 받아 설치해야 한다.

iCloud 제어판은 여기에서 다운 받을 수 있다.

 

1. 먼저 아웃룩이 설치되어 있어야 한다. 아웃룩을 실행시키면 이메일 계정을 넣게 되어있는데 여러분들의 애플 아이디를 넣으면 되겠다. @me.com으로 끝나는 계정이다.

'수동으로 서버 설정 또는 추가 서버 유형 구성'을 선택해주어야 한다. 그 다음에 인터넷 전자 메일 설정에 들어가서 사용자 정보와 서버정보 로그온 정보를 입력해주어야 하는데, 여기서 주의 할 점은 '서버 정보'이다. 계정 유형은 imap을 해주고, 받는 메일 서버는 'imap.mail.me.com'을 적어주고 보내는 메일 서버는 'smtp.mail.me.com'으로 적어준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우측 하단의 '기타 설정'에 가야한다.

기타 설정에 들어가면 몇 가지 태비 보이는데 '보내는 메일 서버' 탭을 클릭하고 '보내는 메일 서버(smtp) 인증 필요'에 체크를 해준다. 그 다음 맨 우측의 '고급'탭으로 간다. 고급 탭에서는 받는 메일 서버의 숫자를 993으로, 암호화된 다음 연결 방식 사용은 SSL로 설정해준다. 보내는 메일 서버는 옆의 숫자를 587로 적어주고, 암호화된 다음 연결 방식 사용은 TLS를 적어준다. 보내는 메일 서버의 경우 일단 TLS를 먼저 적어 준 후에 숫자를 587로 바꿔야 한다. 아니면 숫자가 다시 기본 값인 25로 바뀌기 때문이다.

 

이러면 아웃룩 설정은 끝난다. 이제 아웃룩을 실행시키면 메일들이 들어오는 모습이 보일 것이다. 아웃룩의 좌측 하단을 보면 메일, 일정, 연락처, 작업 순으로 메뉴가 있다.

 

 

 

일정을 클릭한다. 그러면 달력 모양들이 나온다. 이제 잠깐 아웃룩을 종료시키자.

 

2. 위에 링크에서 iCloud 제어판을 설치한다. 그러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나온다.

 

 

 

맨 위쪽 'mail. 연락처, 캘린더 및 작업 Outlook으로'에 체크를 해주면 iCloud가 아웃룩과 동기화를 시작한다. 동기화가 끝나면 다시 아웃룩을 실행시켜준다.

 

3. '일정'메뉴를 클릭하면 iCloud 캘린더가 나온다. 일단 공휴일을 추가한다. 다음 주소를 클릭하거나 빈 주소창에 복사 붙여넣기를 해보자.

 

https://calendar.calendar.live.com/calendar/%EB%8C%80%ED%95%9C%EB%AF%BC%EA%B5%AD%2B%EA%B3%B5%ED%9C%B4%EC%9D%BC/calendar.ics

 

아웃룩으로 열 것인지를 물어보는데 아웃룩으로 열기를 누른다. 그러면 아웃룩의 '다른 일정'에 calendars라는 캘린더가 생성된다. 이 calendars를 오른쪽 클릭하면 '일정 이동'이라는 메뉴가 보인다. 이것을 클릭하면 이 'calendars'를 이동할 메뉴가 보이는데 icloud를 지정해주자. 그러면 잠시동안 일정이 합쳐지는 과정이 나오고 이후에 캘린더가 합쳐진다. 음력달력은 다음 주소를 클릭하고 같은 과정을 반복해준다.

 

음력및 24절기 달력

 

이제 웹에서 icloud.com에 들어가 로그인을 하면 여러분들의 icloud 캘린더에 음력과 공휴일이 적용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렇게 적용된 캘린더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의 캘린더에도 자동으로 적용되어 있으니 더 편리하고,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로 일정을 만들면 아웃룩이나 iCloud 캘린더에도 동기화가 되어 편리하다.

 

 

  1. 최영훈 2012.10.06 15:08

    정말 필요한 내용이어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제가 아웃룩이고 아이폰이고 아직은 처음 접하는 부분이 많아서 그런데, 추가로 여쭤볼게 있는데요. . .
    일정에 음력이랑 24절기까지는 다 보이는데,
    1. 아웃룩에서 보면 일정 입력할 때 보면 되풀이 항목이 있는데,제사나 생일 같은 경우에는 음력으로 하는 경우가 많은 걸로 압니다.
    아웃룩에서 작성해서 아이클라우드나 아이폰에 동기화는 어떻게 하나요?
    2.아이폰이나 아이클라우드에서 음력 일정 입력하고, 아웃룩과 같이 매년 음력 되풀이 하는 방법은 없나요?
    만약 바로 하기 힘들다면 어플이나 뭐 다른 방법은 없나요?
    안드로이드 쓰다 아이폰 쓰니 불편한 점이 한두개가 아니네요!ㅠㅠ

    • Favicon of https://heejune.net BlogIcon Heejune 2012.10.11 18:27 신고

      늦게 답변드려 죄송합니다.
      하나 더 죄송한 것은 제가 그 답을 잘 모른다는 점입니다...
      일단은 음력이랑 24절기만 보이게끔 하는 것이 제 목표였어서요..
      죄송합니다.

  2. ES 2012.12.14 18:40

    제가 딱 찾던 정보네요 ㄷㄷ
    감사합니다 ^^

  3. 재쓰 2014.01.16 14:15

    와~넘 잘 보고가요ㅜㅜ캘린더부터 즐겨찾기 동기화까지 끙끙싸매고 고민하던게 한방에 해결됐어요~ㅋㅋ
    근데 마지막에 본문링크중 공휴일이 깨졌네요~^^;
    넘넘 감사합니다~~!@!!

일단 이 포스팅은

 

뉴 아이패드를 이용하여 블루투스 키보드와 한컴 한글 어플로 작성하고 있는 중이다. 태블릿, 특히 아이패드는 생산성이 아닌 '소비형' 플랫폼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그렇다면 정말로 태블릿은 소비형 플랫폼일까? 아이패드를 기준으로 이러한 의문에 대해 생각해보도록 하겠다.

 

아이패드와 맥북은

 

과연 공존할 수 있을까. 내 의문은 여기에서 시작한다. 예술분야에서 맥북의 활용가치는 더 이상 언급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미술이나 음악 분야에서 맥북의 활용가치는 높다. 공대생들에게도 맥북은 활용성이 높다. 특히 iOS 개발자의 경우 맥북은 필수다.

 

그렇다면 나같은 문과생은?

 

만약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 '아이패드'를 소유하고 있는데 '맥북'을 구입할 예정이라면 필자는 그대에게 '심각하게' 고려해보라고 조언하고 싶다. 음악이나 미술같은 예술 업종, 공대생이 아닌 평범한 유저라면 더더욱 맥북 구입을 고려해봐야 한다. 왜냐하면 '아이패드'에서는 가능하지만 '맥북'에서는 불가능 한 작업들이 몇 개 있는데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워드 작업'이다. 일단 아이패드에는 '한컴 오피스 한글' 어플이 있지만 맥OS는 한글 워드 프로그램이 없다. 글을 쓰는 사람에게 있어 '한글 워드'가 얼마나 중요한가는 두말 할 필요도 없다. 일단 한컴의 한글은 200자 원고지 계산이 가능하고, 아이패드의 '한컴 오피스 한글' 워드는 이러한 200자 원고지 계산 기능이 있다.

부트캠프나 패러럴즈를 쓰면 된다고? 순수하게 맥OSiOS와의 차이다. 개인적으로 맥북을 샀다면 맥OS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맥OS보다는 차라리 아이패드가 훨씬 활용도가 높다. 일단 한컴에서 아주 감사하게도 워드 어플을 만들어 준것만으로도 그렇다. 그 외에 일정관리의 경우도 아이폰과 아이패드가 있다면 굳이 맥OS를 이용할 필요가 없다. 대부분의 일정관리를 '구글'을 이용한다면 '맥북'의 필요성은 더 줄어든다. 아직까지 iCloud의 클라우드 서비스는 (적어도 대한민국에서는) 한정적이다. 만약 당신이 아이폰을 쓰고 있는데 아이폰을 분실했다면, iCloud에 저장해 둔 주소록들은 무용지물이 될 것이지만 구글과 동기화를 시켜두고 있었다면 '아이패드'를 비롯하여 다양한 플랫폼에서 주소록을 확인할 수 있다.

만약 미국처럼 우리 대한민국에서도 그 빌어먹을 '액티브X'가 없고, 다양한 OS를 이용할 수 있다면 맥북의 활용도는 좀 더 높아질 수도 있다. 원고 계산을 '200자 원고지'가 아닌 단어로 계산한다면 역시 맥북의 활용도도 높아질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우리 IT강국 대한민국이 아직도 액티브X를 쓰고 있다는 점이다.

요즘에는 맥북에서도 은행업무를 볼 수 있는 모양이지만 아이패드나 아이폰, 안드로이드 스마트 폰에서는 PC보다도 훨씬 더 편리하게 은행업무를 할 수 있다. 이른바 '스마트 뱅킹'의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아이패드나 아이폰에서도 충분히 가능한 작업이다.

일정관리의 경우 아이패드는 아주 간단하게 구글 캘린더와 동기화 되므로 스케줄 관리도 편하다. 유명한 일정관리 어플들은 대부분 아이패드에도 있다.

터치펜을 이용하여 그림을 그리고, 필기도 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여러분들이 '사진'을 취미로 하고 있다면, 아이패드의 '생산성'은 더 높아진다. 별도 구매를 해야하는 '카메라 킷'을 이용하면 RAW포맷의 사진까지도 읽어들여서 그 자리에서 내가 찍은 사진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다양한 사진편집 어플들을 이용하면 PC용 포토샵 못지 않은 사진 보정을 할 수도 있다.

오피스용 어플들도 다양해서 간단하게 엑셀같은 것들을 수정할 수도 있다. 어차피 본격적인 작업은 PC나 맥을 이용해야 하지만 오피스 파일들을 수정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생산적'인 작업이다.

소설의 한 챕터 정도도 아이패드로 작성할 수 있다. 어쩌면 단편소설 한 편 정도는 충분히 작성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블루투스 키보드를 활용한 아이패드로 글쓰기는 너무 간편하다. 그 무거운 노트북을 들고 다닐 필요가 없는 것이다. 우리가 생산성이라고 한다면 최대한 작업의 능률을 올려야 하는 작업들을 의미하는데, 예를 들어 밖에서 잠깐이라도 글을 써야 하는 입장이라면 그 '잠깐'의 글을 쓰기 위해 그 무거운(아무리 울트라북이나 넷북이라 할지라도) 노트북을 바리바리 챙겨서 밖으로 나가는 것도 피곤한 일이다. 일단 카페나 어디 자리잡고 앉아 노트북을 꺼내는 행위부터가 노동이다. 뭘 쓰기도 전에 지쳐버리는 것이다. 그러나 아이패드는 그렇지 않다. 아이패드를 꺼내서, 블루투스 키보드로 타이핑을 하면 된다. 그냥 부지런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특히 '논문을 읽는' 행위를 우리는 과연 '소비형'이라고 말 할 수 있을까. 물론 이북을 읽는 경우는 '소비형'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논문'의 경우는 약간 다르다. 이를테면, 논문 작성 대부분을 우리는 PC로 하는데, 다른 참고자료를 보기 위해 A4용지를 낭비해가며 프린터를 혹사시키거나, 가뜩이나 좁은 화면에 한쪽에는 PDF로 된 논문을 띄어놓고, 다른 한쪽에는 워드프로그램을 띄워놓는다는 것은 정말로 피곤한 일이다. 아이패드는 '프린트 한 논문'의 역할을 해준다. 일단 자리 한쪽을 잡아먹어야 하는 프린터가 필요없고, A4용지도 필요없다. 그냥 아이패드로 Riss나 학교 도서관 사이트에 접속해서 논문을 검색하고 읽으면 된다. 혹은 아이패드용 '한컴 오피스' 어플을 이용하여 논문을 '작성'할수도 있다. 주석달기 기능이 생겼기 때문이다.

 

소비형이냐, 생산성이냐를 구분하는 것은

 

디바이스가 아닌 '소프트웨어'. 이미 하드웨어의 발전은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딱히 별다른 혁신도 보이지 않는다. 이제 중요한 것은 소프트웨어다. 이 경이로운 하드웨어들을 얼만큼 활용할 수 있을까를 고민해야 하는 것이다. 소프트웨어는 '정체'되어 있는데 하드웨어만 너무 멀리 가버린 것은 아닐까. 이러다가는 쿼드코어 컴퓨터를 만들었는데 막상 쓸만한 소프트웨어는 도스밖에 없는 꼴이 되어버릴지도 모른다. 어쨌든 모바일기기들의 발전은 환상적이다. 이제 우리들에게 필요한 것은 그 환상적인 하드웨어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다. 아이패드는 충분히 생산적인 하드웨어다. 우리가 인식을 '소비형'으로 못박아 놓은 것은 아닐까.

 

나는 벌써 200자 원고지 14.4장을

 

아이패드로 작성했다. 블로그에 올릴 포스팅 하나를 완성한 것이다. 혹자는 이 블로그를 읽으면서 단순한 '임시방편'이 아니겠느냐고 반문할지도 모른다. 그런데 이렇게 생각해보자. '임시방편'이라 할지라도, 그 조차를 할 수 있다면 그것은 생산적인 활동임에 분명하다. 만일 이 포스팅을 읽는 당신이 '맥북'을 가지고 있는데 '아이패드' 구입을 망설이고 있다면, 나는 '절대로' 망설이지 말고 구입하라고 조언하고 싶다. 그러나 아이패드가 있는데 맥북구입을 망설이고 있다면 구입하지 말기를 권한다. 맥북과 아이패드는 분명 어떤 부분을 함께 하고 있다. 사진관리의 편리함, 아이튠즈 이용의 유용함은 PC에서도 가능하다. 맥북처럼 '뛰어나지는' 않지만 '불편하지도 않은' 것이다.

 

아이패드도 충분히

 

생산적인 디바이스라는 결론을 내리고 싶다. 이용하는 사람 나름이 활용하기 나름인 것이다. 누군가에게는 아이패드가 훌륭한 휴대용 워드프로세서일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연구작업을 하기 위한 논문 뷰어로 쓸 수 있는 것이다. 아이패드로 할 수 있는 일은 생각보다 많다. 이메일을 보내기 위해 PC를 켜야 한다면, 아이패드는 간단하게 그 역할을 수행 할 수 있을 것이다. 어떤 작업에서 PC를 켜야하는 불편함을 아이패드는 충분히 커버해 줄 수 있다. 무엇보다도 갑자기 떠오르는 이 블로그 포스팅을 아이패드로 끝까지 작성했다는 것만 봐도 충분히 알 수 있지 않을까?

  1. qdz 2012.09.17 14:01

    좋은 글입니다 ㅎㅎ저역시 라이트유저라서 ㅋㅋ
    아이맥+맥북+아이패드+아이폰 갖고있지만...실제적인 사용은 아이패드+아이폰입니다 ㅎㅎ
    전 촛점은 거의 소비형이지만 사용빈도는 아이폰1, 아이패드2, 아이맥3, 맥북4입니다 ㅎㅎ
    정말 하드한 작업은 아이맥을 쓰고 ㅎㅎ 거의 대부분 아이패드로 모든걸 처리합니다 ㅎㅎ
    사실 간단한 문서작성, rss읽기, 전자책보기, 노래듣기, 웹서핑은 아이패드로 가능하기때문에
    아이패드로 다 처리하게 되더라고요 ㅎㅎ
    그리고 쓰다보면 정말 아이패드 소비형에 맞춰줬다는걸 감탄하지만 생산성또한 구지 나쁘다고 생각되진않아요 ㅎㅎ 업무용도 거진다 아이패드로 처리하니까요 ㅎㅎ
    결국 쓰는사람의 성향에 따라 달린것뿐이죠 ㅎㅎ
    여튼 아이패드와 맥북이 상당히 곂친다는거죠 ㅋㅋㅋ

  2. 하모니 2012.09.17 16:15

    기업용 시장에서의 아이패드 활용이 더 생산적일듯 합니다.

  3. Favicon of http://lenscat.tistory.com BlogIcon 렌즈캣 2012.09.17 18:54

    쓰기나름이라고 생각됩니다. 기업에서 잘 활용한다면 생산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거고, 개인이 사용한다면 이미 생산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툴들이 충분히 많구요. 저도 긴 글을 쓸때는 아이패드를 사용합니다 ㅎㅎ

  4. Favicon of http://adtblog.com/520 BlogIcon 캡스 2012.09.17 21:44

    줄리안타임님 안녕하세요 캡스입니다. 저도 업무상 아이패드를 쓰고 있는데 초반에 적응하지 못하면 아무래도 전반적인 툴 사용이 다소 어려워 지는게 아이패드인 거 같습니다. 다만 위의 분이 말씀하신 것 같이 저도 긴 글을 쓰거나 일지를 작성할때 주로 아이패드를 이용하구요~유용한 정보가 들어 있는 글 잘 보고 갑니다. 앞으로도 자주 교류할 수 있다면 좋겠네요. 추천과 구독 누르고 가니 맞구독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요즘,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해 관심이 많아졌다.
에버노트, 드롭박스는 아예 광적인 팬이 되었다. 뭔가를 끊임없이 적어야만 하는 내 개인 특성상, 클라우드 서비스는 내게는 없어서는 안 될 서비스임에 분명하다. 나뿐만이 아니다. 대한민국의 대다수 사람들이 바쁘다. 하다못해 직장이 없는 '백수' 분들이나 취업을 준비하는 분들 조차도 계획이 필요하다. 삶 자체가 '클라우드'화 되었다.

그러나 클라우드 서비스는 너무나 많다. 국내 서비스(유클라우드, 다음 클라우드, 네이버 N드라이브)등은 용량으로 승부한다. 해외 서비스들은 편의성 중심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서비스를 써야 하는가? 모든 안쓰기엔 용량이 아깝고(국내 서비스) 편의성 때문에 쓰기엔 용량이 부족하다(해외 서비스). 그렇다면 이 모든 것들을 용도에 맞게 적절히 사용한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으리라. 그에 관하여 한 번 이야기해보도록 하자.

1. 국내 서비스(유클라우드, 다음 클라우드, N드라이브)

국내 서비스는 '질보다는 양'이다. 기본이 30G다. 나는 예전에 다음 클라우드 이벤트에 당첨이 되어서 다음 클라우드 용량이 100기가에 달한다. 유클라우드는 올레 등급이 높아 추가 용량까지 합치면 130G정도 된다. 이 많은 양을 전부 어디에 써야 한단 말인가. 그런데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는 그렇게 편하지 못하다. 일단 멀티테스킹이 안된다. 아이폰을 예를 들자면 클라우드 서비스에 사진 같은 것을 업로드 하다가 다른 일을 하면 사진이 온전하게 올라가지 못한다. 그러니까 국내 서비스는 차라리 보관 용도로 해두면 어떨까?

PC를 이용하다보면 부득이하게 포맷을 해야 할 때가 온다. 이것은 거의 정해진 운명이다. 우리는 아무 생각없이 자료들, 특히 사진이나 음악자료를 폴더 하나에 빼곡이 쌓아둔다. 그러면 다행이다. 여기저기 산재해 있는 파일들은 전부 어쩌란 말인가. 그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국내 서비스라고 볼 수 있다.

다음 클라우드는 기본 50G의 용량을 준다. 이건 사실 어마어마한 용량이다. PC를 이용하여 사진들이나 음악을 다음 클라우드에 저장해두자. 네이버의 N드라이브도 마찬가지다. 30G의 용량을 지원해준다. 넘쳐나는 용량이다. 다음 클라우드와 네이버 N드라이브에 각각 사진이나 MP3들을 저장해두면 좋다. 동영상도 괜찮다. 늘 PC는 포맷을 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상황을 가정해두고 꾸준히 중요한 자료들을 '백업' 해둔다.

유클라우드는 활용도가 좀 다르다. 일단 올레 스마트 폰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는 50G의 용량을 무료로 제공해준다. 내 경우, PC의 '사진' 폴더와 '내문서' 폴더를 유클라우드로 저장해둔다. 그리고 노트북으로 작업하는 문서작업들은 모조리 내 문서에 폴더에 저장해둔다. 그러면 자동으로 유클라우드와 동기화가 되면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로 필요할 때 볼 수 있다. '내 사진' 폴더에는 아이폰의 포토 스트림 폴더가 있다.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은 자동으로 아이폰의 포토 스트림에도 저장이 되고, 이렇게 저장된 사진은 PC의 포토스트림 폴더에 와이파이로 자동 전송이 된다. 나중에 아이폰에 사진을 정리할 때도 유클라우드는 내 사진 폴더 안의 포토스트림 폴더까지 함께 공유하고 있으므로 아이폰에서 사진을 정리해도 언제든 확인해 볼 수 있다.

이렇게 대용량을 지원하는 국내 서비스들은 주로 '백업'용도로 활용하면 좋다. 대용량의 강점을 살리는 것이다. 그리고 중요한 자료들을 백업해두면 좋다. 주의할 점은 이 서비스를 맹신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언제든 날아갈 수 있는 위험이 있다. 제2, 제3의 백업이 필요하다.

2. 해외서비스(에버노트, 드롭박스)

에버노트와 드롭박스는 상당히 편리하다. 용량은 적다. 드롭박스는 고작 2기가를 준다. 물론 프로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하면 50기가의 용량을 무상으로 제공해주지만, 매달 9.99달러의 금액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 에버노트도 업로드 용량이 제한되어 있어서 모든 기능을 전부 쓰려면 매달 4.99달러를 결제해야 한다.

이런 해외서비스는 그러나 다양한 편의기능과 폭넓은 호환성을 자랑하기 때문에 활동적이고 유연하게 실전에서 이용할 수 있다.
먼저 에버노트는 개인 메모장 이상의 기능을 제공한다. 웹을 저장할 수 있고, 공유폴더를 이용해 팀이 함께 이용할 수 있다. 마치 하나의 '문서 작업실'을 연상케 한다. 아이폰/아이패드로 작성된 에버노트는 PC를 비롯하여 다양한 플랫폼에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공유'기능은 함께 팀플레이를 하거나 미팅, 회의를 진행할 때 아주 유용하다. 또한 에버노트를 이용하여 회의록을 작성하고 이 회의록을 모든 팀원들이 공유할 수도 있다.
작가들에게도 에버노트는 그 활용성이 무궁무진하다. 자료수집을 위하여 사진을 찍고 간단한 메모를 할 수 있으며, 그것을 떠나 장문의 글을 작성할 수도 있다. 그러나 본인의 경우, 장문의 글을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로 작성할 때는 애플의 'Pages'를 이용한다. 에버노트는 단문, 아이디어 등을 적는다.

드롭박스는 경이로운 서비스다. 꼴랑 2G의 용량을 주지만 그 활용도는 무궁무진하다. 사진이나 문서 파일등을 '링크' 형식으로 만들어 문자 메시지나 카카오톡 같은 무료 메신저로 보내면 사진이나 파일들을 함께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 개인적으로는 가장 마음에 든다. 게다가 다양한 플랫폼을 지원한다. 그리고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의 사파리로 접속하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사진을 저장하고 관리하기가 편하다. 바로바로 찍은 사진들을 친구들에게 신속하게 전달 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해외서비스라 속도가 다소 느리고, 적은 용량이 단점이긴 하다. 그러나 어떤 업무를 현장에서 신속하고 유연하게 처리할 땐 드롭박스가 최고의 솔루션이 될 수 있다.


이제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와 해외 클라우드 서비스의 활용도는 정해졌다. 국내 서비스는 용도에 맞게 '백업' 및 저장용도로 쓰자. 당장에 필요하지는 않지만 언젠가는 필요할 수도 있는 파일들을 저장해두는 것이다. 해외 클라우드 서비스는 보다 신속한 작업, 창조적인 작업들이 필요할 때 유용하다. 주로 미팅, 회의, 문서작성, 자료 수집, 자료 만들기, 팀플레이, 창작 등에 많이 쓰일 수 있다. 서비스들의 기능이 융통성이 있으므로 그에 맞게 유연하게 이용할 수 있다.

국내외에 무료 클라우드 서비스들이 많다. 이런 서비스들을 하나하나 접하면서 필요한 용도로 사용한다면, 이제 더 이상 외장디스크는 필요가 없어질 날이 올 것이다. 클라우드 초보 여러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싶다. 나도 초보이기에 같이 배워가는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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