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피의 시대가 막을 내리면서 기술은 급속도로 발전했지만 그만큼 삶은 더 지루해지고 재미가 없어졌다. 

사진 출처 : 위키피디아



요즘같이 재미없는 시대가 또 있을까. 치약 이름 같다며 우리끼리 히히덕 거리던 '펜티엄 프로세서'가 등장한 이후로, 기술은 급속도로 발전해왔고, 그에 반비례하여 시대는 점점 재미없게 변해가기 시작했다. 

컴퓨터 책상에 자리를 잡고 앉아, 전원 스위치를 넣고, 컴퓨터가 완전히 부팅 될 때까지 기다린 후에, 플로피 디스크를 드라이브에 삽입한 후에, 커서만 깜빡거리던 도스창에 행여 오타라도 날까봐 공을 들여 명령어를 입력하던 시절은 이제 우리에게는 없다. 그럴 필요가 있을까. 침대에 편한하게 기대어서 랩탑의 덮개를 열면 고해상도의 배경화면이 보이고, 그 위로 예쁘장한 아이콘들이 잘 정렬되어 놓여있다. 오타를 낼까봐 조심스럽게 키보드를 타이핑 할 일도 없다. 그냥 마우스나 터치패드로 아이콘만 클릭하면 모든 것들이 해결된다. 영화도, 게임도, 음악감상도. 


PC통신에 접속할 때 나는 비프음이 안방에까지 들리지 않게 하려고 컴퓨터에 이불을 뒤집어 씌울 필요도 없다. 컴퓨터를 끄기 위해 명령어를 입력할 필요도 없으며, 새로운 장치를 컴퓨터에 장착시키기 위해 컴퓨터를 힘들게 분해하고, ISA 슬롯에 부품을 꼽아야 할 일도 없다. 이제는 메인모드에 모든 장치들이 집적되어 있고, USB에 필요한 장비들을 간편하게 연결시킬 수 있다. 아무런 불편이 없어서 오히려 내 자신이 병신처럼 느껴질 정도다. 



ISA 슬롯에 꼽아 쓰던 모뎀

사진 출처 : 위키피디아


더 이상 사진 한 장을 내려받기 위해 전화세를 낭비할 필요도 없다. 심지어 집에 전화가 없는 집들도 있다. 아니 집에 전화기가 있으면 오히려 구닥다리가 된 기분이다. 우리는 인터넷을 하기 위해 전화선에 접속할 필요도 없다. 어떤 장소에서도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고, 몇 메가 짜리 사진은 1초 남짓한 시간에 내려받을 수 있다. 참 재미없는 시대가 아닐 수 없다. 


PC통신에 접속하여 미지의 낯선 타인과 공통된 주제로 조심스럽게 대화를 나누던 시대는 이미 오래전에 종말을 맞이했다. 대신에 우리는 SNS를 이용한다. 스마트 폰으로 메시지를 보낸다. 웹은 개방되었고, 우리는 소통의 시대에 살고 있다. 그러나 여기에는 모순이 하나 있다. 우리는 더 이상 낯모르는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하지 않는다. 페이스북이나 기타 SNS 서비스들, 메시지 서비스들은 내가 원하는 사람하고만 소통을 나눌 수 있다. 오히려 더 폐쇄적으로 변해버렸다고 해야 할까. 

정말로 '졸라' 재미없는 시대인 것이다. 


과거에는 최신 기술을 접하기 위해서는 컴퓨터 잡지를 구입해 읽거나 용산 전자상가 같은 곳을 돌아다녀야 했다. 잠깐만. 컴퓨터 잡지라고? 종이로 만들어진? 요즘 우리가 어디서 컴퓨터 잡지를 볼 수 있을까? 그것이 필요가 있을까? 우리는 우리가 원하지 않아도 최신 정보들을 자연스럽게 습득한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용산을 돌아다녀도, 우리는 최신 부품들을 전부 구경할 수 없던 시대가 있었다. 단돈 천 원을 깎기 위해 용산 전체를 헤집고 다니는 데 하루를 소비해야 하는 시대도 다 옛말이다. 이제는 최신형 컴퓨터라던가, 부품들을 구입하는데 단 5분만 투자하면 된다. 땀을 흘리며, 혹은 추위에 떨며 용산을 돌아다니지 않아도 된다. 간단하게 검색하고, 가장 저렴한 곳을 찾아 결제를 하면 24시간도 채 되지 않아 우리는 최신 기술을 접할 수 있다. 

음악도 마찬가지다. "비디오 있어요 학생." 이라는 말을 뒤로 하고 세운상가를 돌아다니며 백판을 구입하던 시대도 끝이 났다. 집에서 편히 앉아 단돈 몇 백 원에 내가 원하는 음악들을 전부 감상할 수 있다. 

이 모든 것들이 편리하기는 하지만, 문제는 재미가 없다는 것이다. 


우리는 너무도 편리하고, 신기한 기술들이 가득한 세상에 살고 있기 때문에, 기술에 대해 무감각해진 것은 아닐까? 낯선 사람이 내 블로그에 댓글을 달아도 딱히 신기하게 느껴지지 않는 것이 지금의 시대를 대변해준다. 그런데 문득 내 블로그의 글들에 낯선 이들이 덧글을 달아주면, 언젠가부터 그런 것들이 참으로 신기하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려놓으면, 지구 반대편의 누군가가 내 사진을 보고 '좋아요'를 클릭해준다. 마치 당연하게만 느껴지는 이러한 일련의 소통들이, 나는 언젠가부터 신기하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 뿐이다. 

예전같은 흥분도, 재미도 없다. 처음에는 "이거 참 신기한데? 덴마크 사람이 내 사진에 좋아요를 눌러주다니" 라고 생각해도, 시간이 지나면 그러한 신기함에 무뎌지는 것이다. 


기술은 너무도 빨리 발전하고 있어서, 최신기술에 놀라기도 전에 더 최신기술이 튀어나오고 있다. 마치 초고속 카메라로 찍은 영상이 슬로모션 처럼 보이듯, 초고속으로 발전하는 기술로 인해 우리의 삶은 슬로모션처럼 되어가는 것은 아닐까. 


문득 1995년에 등장한 <해커스>라는 영화를 보면서 이런저런 상념에 빠져보았다. 문득 그 시절로 돌아갈 수 있으면 얼마나 재미가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분명, 처리속도가 오래 걸리고, 할 수 있는 것들이 제한되어 있을지언정, 지금보다는 더 재미가 있지 않을까?


  1. BlogIcon badride 2014.12.29 16:32 신고

    저도 평소에 항상 비슷한 생각을 해왔습니다. 기술은 나날이 발전을 하는데 인간이 그 속도를 못따라가는게 아쉬울 따름이네요. 문득 하이텔과 용산견이 그리워집니다.

  2. BlogIcon 크리슈나 2015.01.14 11:17 신고

    더럽게 공감합니다.^^
    노력이나 시행착오가 많을수록 기쁨이나 재미가 크다는 생각이 듭니다. 너무도 편리한 시대가 되었네요 ㅠㅠ

발품을 팔며

 

가장 저렴한 제품을 찾아 용산 선인상가, 나진상가를 돌던 시절이 있었다. 일단 어느 매장을 찾아 들어가 처음 가격을 물어보고, 그리고 다음 매장, 다음 매장. 오전에 용산을 찾으면 점심식사 즈음 되어야 대충 가격이나 견적이 나오게 마련이다. 그러면 인근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견적서나 매장 명함등을 뒤적거리며 어디가 가장 저렴한지를 판단했다.

이 과정에서 '흥정'이 오고갔다. 사실 용산 전자상가에서 발품을 팔며 돌아다니는 재미의 8~90%는 '흥정'에 있었다. 나이어린 중고생들이 흥정을 요구하면 그래도 과자값이나 하라며 몇 푼은 더 빼주던 시절이다.

 

"조금 더 깎아주시면 안돼요?"

 

요즘 이렇게 물어보면 인터넷 최저가이니 안된다는 말부터 돌아온다. 인터넷 최저가라는 말이 언제부터 유행했을까. 가격비교 사이트의 최저가 매장이 오프라인 매장에서 온라인 매장으로 바뀐지도 벌써 한참 됐다. 택배시스템이 발전하면서 보통 오후 4시 전에 주문하면 다음 날이면 물건을 받아 볼 수 있다. 행여 택배가 하루라도 늦어지게 되면 '배송이 늦는다'며 구매자들은 짜증을 내는 것이다.

 

인터넷 만능주의

 

가 비로소 실현되고 있는 것이다. 책을 예로 들어보자. 서울에 사는 사람들은 오전에 책을 주문하면 그날 오후에 책을 받아 볼 수 있다. 굳이 서점까지 발걸음을 옮기지 않아도 된다. 집에서 아침에 주문하면 오프라인 책방보다 싼 값으로 새 책을 받아 볼 수 있다.

물질만능주의 사회를 넘어 이제는 인터넷 만능주의가 대한민국에 만연하고 있다. 인터넷이면 안되는 것이 없다. 목아프게 용산 전자상가 매장 주인들이나 알바들하고 '흥정'을 할 필요도 없다. 우리가 인터넷으로 물건을 주문하면서 해야 할 가장 번거로운 일은 매장에 전화해서 '재고 있느냐'고 묻는 일이 전부다.

 

가장 큰 피해자는

 

용산 전자상가다. 북적거렸던 선인상가는 이제 몇몇 규모가 큰 매장들만이 살아남아있다. 셔터가 내려진 매장도 여럿 보인다. 이제는 굳이 인건비나 유지비등을 써가며 매장을 차릴 필요가 없는 것이다. 창고를 겸하는 작은 사무실 하나만 있으면 끝이다. 주문이 들어오면 총판에 연락해서 물건을 가져오고, 그것을 제 시간에 배송만 하면 된다. 판매자도 편한 일이다.

반면에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주인들은 이러한 시스템(온라인 매장)을 병행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온라인 판매를 따라가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들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곤 간혹 과거의 향수를 떠올리며 용산을 찾는 사람들, 혹은 한국에 온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인터넷 최저가 보다 약간 웃돈을 얹어 파는 방법 밖에는 없다.

 

과거의 '용팔이'와 지금의 '용팔이'는

 

이제 달라졌다. '흥정'이라는 단어는 용산 전자상가에서 사라져버린지 오래다. 매장을 운영하는 사람들의 시선은 이제 싸늘해졌다. 이미 인터넷 최저가를 다 알고 왔으면서 가격을 물어보는 것 자체가 간을 보는 행위라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창고형 사무실 하나로 운영하는 타 경쟁매장들 때문에 이들도 제 살을 깎아먹어가며 인터넷 최저가로 사람들에게 물건을 팔 수는 없는 것이다. 게다가 이미 최저가 업체를 알고 용산을 찾는 사람들(택배의 배송기간 하루를 못견뎌서, 혹은 급해서)도 굳이 흥정을 하려하지 않는다. 이미 최저가를 알아보고 찾아갔기 때문이다.

 

온라인 쇼핑이 마냥 좋기만한가

 

사실, 온라인 쇼핑이 만연하면서 생기는 다양한 문제점들을 우리는 간과하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물건을 구입하면 일단 그 자리에서 제품을 확인 할 수 있다. 한때 디지털 카메라 액정에도 '불량화소'라는 것이 있을 때, 사람들은 그 자리에서 카메라를 꺼내 불량화소 테스트를 했다. 대부분의 전자제품들이 그렇다. 제대로 작동은 하는지, 새제품인지, 정품인지를 그 자리에서 확인하고 문제가 생기면 바로 어필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온라인 쇼핑은 그렇지 않다. 최저가 상품을 구매했을 때 얻는 이익도 분명 있을 것이다. 반면에 이러한 최저가로 희생해야 하는 것도 있다. 주문해보니 병행상품(정품은 맞으나 아닌 해외에서 들여온 상품들. 보통 무상 AS가 되지 않는다.)이거나 중고품인 경우도 있다. 주문을 하고보니 재고가 없다고 주문을 취소해달라고 요청하는 업체도 있다. 가짜 전화번호를 적어놓은 업체도 있다.

카메라의 경우는 더 심하다. 분명 최저가라 해서 해당 판매자 홈페이지로 가보면 색상별로 가격이 틀리거나 필수 옵션이라 해서 뭔가를 더 추가해야지만 구매를 할 수 있는 업체들이 많이 있다. 예컨대 카메라 바디만 구입하고자 해서 해당 최저가 업체 홈페이지를 가면 '필수옵션'에 렌즈를 꼭 끼워넣어야 구매를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게 보면 오프라인에서 발품을 팔며 알아보는 가격과 별반 차이가 없는 업체도 있다.

제품에 문제가 생기면 다시 택배로 배송해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그러면 그 시간이 거의 일주일은 잡아먹는다. 주문하고, 택배를 받고, 물건을 확인하고 불량이 생기면 다시 반품하고, 새로운 제품을 받는 그 과정은 때로는 인내심을 시험하기도 한다.

 

'온라인 용팔이'의 탄생

 

바야흐로 '온라인 용팔이'가 등장한 것이다. 과거 용산 전자상가에서 볼 수 있었던 용팔이들은 그래도 정이 있었다. 매장을 찾아가면 최소한 총판에서 물건을 가지고 오는 시간 동안 커피라도 한 잔 타 주는 정이 있었다. '용팔이'라는 용어는 그들을 비하하는 말로 전락했지만, 실제로는 1990년대에서 2000년대 초반 전자상가 내에서는 (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 친근한 용어였다. 이제 '용팔이'라는 단어는 더 이상 친근하지 않다. 오프라인 매장은 오프라인 매장대로, 온라인 매장은 온라인 매장대로 불만과 불신만 가득하다. 집에 갈 때 차비라도 하라며 몇 천원 빼주던 시절은 이제 사라졌다. 생각해보면 편리함과 저렴함 대신에 인간성을 희생한 것이다. 당연히 인간관계도 편리하고 저렴해졌다.

지극히 기계적이고, 디지털 적인 상거래가 오고가며, 우리의 삶도 그렇게 변해가고 있는 것이다. 용산 전자상가의 몰락은 그냥 지나치기에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한때는 한국의 아키하바라라고 불리웠던 용산에 셔터가 내려진 업체들이 하나 둘 급증하고 있다는 점은 의미심장하게 다가온다. '흥정'을 통한 단골가게, 단골손님의 생성, 그리고 그로 인해 찾아오는 인간적인 관계는 용산 전자상가의 닫혀진 셔터만큼이나 폐쇄적으로 변한 것이다.

 

나는 지금도

 

가끔 용산 전자상가를 찾는다. 온라인 최저가보다 다소 비쌀지라도, 매장에서 제품을 구입하고, 그 제품을 들고 집으로 돌아가 포장을 뜯어보는 그 과정을 아직도 즐기는 것이다. 어쩔 수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되도록 매장을 찾는다. 단골매장도 없고, 딱히 살 것도 없지만 자판기에서 커피 한 잔을 뽑아 선인상가를 어슬렁거리며 돌아다니다 보면 옛날 생각에 잠기게 되고, 뭐라도 하나 사가지고 돌아가게 된다. 그러면서 생각한다. 언젠가는 이 상가도 전부 사라지고, 온통 온라인 주문만 받는 창고형 사무실만 가득하겠지, 라고. 그 장면을 상상해보니 그야말로 그로테스크한 21세기 디지털 사회의 모습처럼 느껴진다.

오프라인 매장이 전부 사라져, 우리가 뭔가를 구입해야 할 때 온라인만 이용해야 한다면, 그야말로 이 세상은 매트릭스 속의 세상이 되어 갈 것이다. 그러면 얼마나 슬플까.

 

  1. ㅇㅇ 2012.10.26 14:49 신고

    그러니깐 비상구는 없다는 말씀이신거죠?

  2. 222 2012.10.26 20:27 신고

    용산 전자상가 용팔이들이야말로 사람 간보면서 장사하죠.
    십수년전에 디카 열풍이 불고 꽤 잘나갈 때도 여자 혼자 가면, 뻥안치고 가게 5군데중 3군데는 사기치려 덤볐음.
    비슷한 색상의 단가 낮은 물건으로 바꿔치기 한다든가(다행히 받고나서 바로 발견해서 왜 이거 줬냐 바꿔달라 했더니 가만히 쳐다보더니 욕하면서 바꿔줍디다), 다른데서 6만원짜리 물건을 10만원에 싸게 준다고, 다른데서 알아보고 오면 못판다고 협박하고.
    지네들끼리 연락 쫙 돌려서 뭐 팔지 말라고.ㅋㅋㅋ
    어휴. 지독한 놈들. 그 이후에 용산은 딱 발 끊었음.
    망하는 곳은 망하는 이유가 있음. 다 지 살 깎아먹은거죠.
    같은 용산이더라도 인터넷 판매는 사기는 못치니까 뭐.

  3. 에이 2012.10.26 20:42 신고

    이런 논리면 대형서점 다 망하고, 옷 가게들 다 망해야 되게요? 작성자님 말씀대로 온라인 쇼핑은 분명히 한계가 명백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전자제품을 인터넷으로 사는 이유는, 용팔이들이 나쁜 놈들이기 때문이죠. 다 아시면서 왜 그러세요?

  4. 권대현 2012.10.26 21:09 신고

    글을 읽고나니 댓글을 안달수가 없네요. 제 실제 경험담이므로 실명으로 댓글 답니다.
    2000년대 초반쯤(그 당시에는 그렇게 인터넷 최저가가 발달한 시기가 아니죠.)에 용산에서 PSP를 사러 갔습니다. 그런데 "용팔이"라는 사람은 24만원이면 어느가게에서도 살 수 있는데 30만원이나 받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지갑에 29만원밖에 없어서 29만원에는 안되냐고 하니깐 욕을 하더군요??? 어른이란 사람들이 중학생에게 쌍욕을 하는게 당연합니까???
    말도 안되게 사기를 당할 뻔 했는데 근처의 대학생으로 보이는 형 덕분에 "용팔이"에게 사기를 안당했습니다. 어떻게 가격이 24만원인지 아냐고요? 그 형 덕분에 24만원에 똑같은 제품구성으로 사게되고 덤으로 파우치까지 얻었습니다.
    "용팔이"가 좋은 의미로 사용된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나이가 어리거나 여자, IT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을 등쳐먹는경우가 많으니 망할 수 밖에 없는건 당연한거죠
    다 뿌린대로 거두는 겁니다.

  5. 지나가다 2012.10.26 22:54 신고

    뿌린대로 거둔다는 윗분 댓글에 공감합니다.
    용팔이 때문에 소보원에 신고하고 난리쳤던 기억은 아직도 떠올리면 치가 떨리네요.

  6. 나그네 2012.10.27 00:24 신고

    용산이 몰락하는 이유는? 소비자들이 등을 돌렸기 때문.
    소비자들이 등을 돌린 이유는? 용산의 용팔이들이 그렇게 만들었기 때문.

    수중의 돈을 최대한 합리적이고 기분좋게 쓰고싶기 마련인게 소비자들인데
    정반대의 체험을 제공하는 용산에 굳이 가줘야할 이유는 없지요.

  7. ㅇㅇ 2012.10.27 01:45 신고

    그래서 용팔이가 없다고? 나 얼마전에 거래하러 용산갔다가 시간이 좀 남아서 한바퀴 돌아봤다 근데 직업이 사진사인 사람한테 느려터진 싸구려 메모리카드 보여주면서 몇만원에 팔아먹을려고 하더라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1만원짜리더라
    카메라때문에 용산가시는분들은 용산가지말고 남대문가세요. 그나마 남대문이 온오프라인 매장 같이 하는곳이 많아서 정직한편이고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매장가서 찾을수도 있는곳 많습니다.

  8. 시민 2012.10.27 02:20 신고


    1U년전 용팔이의 추억

    용산 국철역 나오면 바로 연결되는 4층에 있는 그 가게

    즐비하게 늘어져 있던 각종 일제 카메라 골목

    MP3 멋모르고 20만원 짜리 30만원 현금 뽑아서 사서 좋아 했었지

    다음 날 전화해 보니 웃던 주인 새끼

    지금도 장사 중임..

  9. djkjt 2012.10.27 07:10 신고

    용산이 망하는 이유는...
    사기를 잘칮기 때문에 신뢰를 잃어서 다들 온라인서 주문한다는것...

    부모님 멋모르고 컴퓨터 용산가셨다 20만원대면 충분할 컴퓨터를 40만원에 사왔드라..
    내장그래픽..ㅋㅋ

    사기꾼놈들...

    그러니, 누가 용산을 신뢰하냐...

    암것도 모르는 사람들 호구만 찾아서 사기칠려고 하니...

    망하는거야 자명한거지... 절반은 사기치려 하니... 자업자득이지.

  10. ㅂㅅ 아니고서야 2012.10.27 08:55 신고

    용팔이들 행적을 생각해봐라~~ 누가 용산에 가서 사고싶겠냐?

  11. 여러분 2012.10.27 10:19 신고

    여러분들 말씀이 다 옳아요.
    그런데 가게와 인터넷 판매가
    다들수밖에 없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어요. 인건비, 가게세,
    각종 세금들 내야하니 어쩔도리가
    없지요.

    용산뿐만 아니고 우리 동네
    컴퓨터가게도 절대 인터넷가격에
    안팔아요. 메인보드 10만원 훨신 미만인 것도
    컴퓨터가게에선 17만원 그것도 저렴하게
    주어서...그리 팔더라고요. 다른 것들 모두
    그래요 약 두배 정도...왜 그러냐면 그들은
    도매가가 아니고 소매가에다가 인건비 가게세
    까지 얹어서 팔아야 현상 유지되고 먹고
    살기 때문인거여요. 그 점도 이해를 하셔야해요

    하루에 엄청나게 다량으로 파는 것 아니고
    몇명 손님 받아서는 현상유지하기도
    힘들다고 그러드라고 아저씨가 ...

  12. Favicon of https://heejune.net BlogIcon Heejune 2012.10.27 12:21 신고

    여러분들 덧글 잘 보았습니다.
    이 글의 목적은 '용팔이들' 감싸주는 글이 아닙니다.
    현재 시대의 변화가 이렇다는 것을 보여주는 글이며, 한때의 추억을 잠시 회상했을 뿐입니다. 어쨌든 발품팔며 돌아다녔던 기억들이 전부 나쁘지는 않았으니까요. 그 안에서 인간적인 모습들이나 일들도 있었습니다. 저는 이러한 변화를 감성적으로 본 것 뿐이니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3. 안현석 2012.10.27 14:29 신고

    글 보면서 몹시 공감하지 못해 덧글 달려고 보니 이미 다른분이 다 적으셨네요. 글쓰신분이 전자상가에 개인적인 향수와 연민을 느끼시는 것에는 제가 뭐라할 일이 아니나, 소위 '용팔이' 들의 패악이 인간적인 모습처럼 포장되는 듯하여 불쾌하긴 했습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자업자득이라고 생각합니다.

  14. 용팔이 물럿거라. 2012.11.18 01:07 신고

    용팔이는 더 망해야 된다고 봅니다.

  15. 시베리아 2013.01.08 01:34 신고

    '늘어만 가는 우리 삶의 폐쇄성에 대한 고찰 또는 애상'

    이미 교육은 논술이니 뭐니 머릿속에 암기만 줄구장창 하여 써대고들 있고 글을 힐끗 읽으려고만 할 뿐 느낄 줄을 모르니 글쓴이의 논지가 무엇인지 파악 하는 것 조차 어려운 일이 되어가고 있겠지요. 기껏해야 상거래에서 늘 발생하는 일반적이고 단편적인 불쾌한 자신만의 기억을 떠올려 오히려 더 불쾌하게 개방적인 이 댓글 창에 싸지르고 다닐 뿐......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열 중에 하나 정도는 아직 남아있다는걸 알리기 위해 남겨드리고 갑니다.

  16. kevin 2014.02.13 07:42 신고

    글쓴이의 인성이 보이는 쓰레기 냄새나는 글이군요.
    아니 용팔이라는 말이 괜히 나오는줄 아십니까? 폰팔이들처럼 컴맹들에게 비싸게 처먹으며 환불도 제대로 해주지않는 쓰레기들입니다. 그딴 쓰레기놈들이 넘쳐나는 곳이 추억의 장소가 되다니 어이가 없네 ㅅㅂ
    당신도 용팔이인가 보죠?

  17. 도대성 2014.03.15 18:59 신고

    잘읽엇습니다

  18. 큰숲 2015.04.23 12:22 신고

    백화점은 비싸더라도 친절이나 하지 바가지 상술,욕설에 불친절..거기누가 갑니까..용팔이는 망해도 쌉니다..

  19. 큰숲 2015.04.23 12:25 신고

    백화점은 비싸도 친잘이라도 하지..바가지 상술,욕설에 불친절한데 망해도 쌉니다..자업자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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